2012년 S/S 여성패션 키워드 ‘V.E.N.U.S’

2012년 S/S 여성패션 키워드 ‘V.E.N.U.S’

  • 생활뉴스팀
  • 승인 2012.03.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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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S/S 여성패션 키워드 ‘V.E.N.U.S’

2012년 S/S 시즌 패션의 리더를 꿈꾸고 싶다면 사랑의 여신 비너스 VENUS를 떠올리자.

갤러리아명품관은 2012년 S/S 시즌 컬렉션과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션 키워드로 ‘V.E.N.U.S’를 제시했다. ‘VENUS’는 ▷Vivid(화려하고 강렬한 컬러) ▷Elegance (화려하고 과장된 디테일) ▷ Nature inspired(자연에서의 영감) ▷Unusual(독특함) ▷Simple(깔끔함)를 의미한다.

Vivid,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

2012 S/S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남성복과 여성복의 구분 없이 모두 비비드한 컬러가 눈에 띄게 많아진 점이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니나리치, 에밀리오 푸치, 페라가모의 경우에는 레드 컬러가 돌체엔가바나, 모스키노 등은 옐로우 컬러를 선보이며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끄는 색은 오렌지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비드한 컬러의 백을 다량으로 선보이고 있는 고야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그 중에서도 오렌지 컬러 백인 ‘꼬모르백’이 가장 인기가 많다. 비비디한 컬러는 비단 패션의류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스, 양말, 벨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서도 적용되어, S/S 컬러는 비비디가 대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Elegance, 우아한 모더니즘으로

올 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우아한 모더니즘 표방하는 엘레강스다. 기본적으로 컬러와 프린트가 화려하고 과감한 시도가 보이는 디자인들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너무 과하지 않도록 우아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던 Elegance를 표방하면서 갤러리아 명품관에 국내 최초로 지난 3월 8일 오픈한 까르벵은 오픈 일주일 만에 목표 매출 200%를 초과하며, ‘엘레강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까르뱅’은 유명 연예인의 인기 아이템으로 소개되면서 페이스 북 등 SNS 회자될 정도로 S/S 시즌 핫(HOT)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Nature inspired, 자연으로의 영감

‘12년도 S/S의 의류들 중 인기를 끄는 무늬 패턴은 꽃, 새, 동물, 하늘, 태양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팅이다. 러시아 프린팅 패션의 정수를 표방하는 에피타프는 플라워 프린팅으로 된 의류 아이템의 매출의 3월 판매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플라워 프린팅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폴앤죠, 씨바이끌로이에서도 비단 꽃 외에도 새와 같은 동물, 하늘, 태양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트들을 등장시켜 여성의 봄심을 흔들고 있다.

Unique, 독특함

올해 S/S 시즌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선글라스의 트렌드를 규정한다면 Unique(독특함)이다. 정형화된 틀을 깨는 선글라스 스타일이 유행이다. 캣츠 아이, 색이 들어간 고글, 복고풍 미러 색조 선글라스, 이색적인 그래픽의 실루엣 등으로 전체적으로 복고적인 느낌이 많이 가미된 아이웨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각종 패션쇼에서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가 많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렉산더왕, 엘리자베스앤제임스 등의 브랜드에서는 기본 사각이나 라운드 프레임 보다는 캣츠아이, 다이아몬드 등 독특한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imple, 실루엣의 단순함

V.E.N.U에서 보듯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와 악세서리, 프린트가 인기를 끌다보니, 이를 조합할 수 있는 여성의류의 실루엣은 Tone down된 Simple한 디자인의 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박정훈 부장은 “옷의 전체적인 외형인 실루엣이 개성들이 강한 V.E.N.U를 따라가게 되면 혼란스런 인상을 줄 수 있다. 심플한 실루엣이 과장되지 않으면서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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