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동물들의 우주탐험 이야기...< 스페이스 침스>VS<스페이스 독>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동물들의 우주탐험 이야기...< 스페이스 침스>VS<스페이스 독>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3.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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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동물들의 우주탐험 이야기...< 스페이스 침스>VS<스페이스 독>

1960년 인간보다 먼저 우주를 탐험 한 두 강아지의 이야기 <스페이스 독 >이 오는 3월22일 3D와 2D로 국내 개봉한다.

그동안 우리에게 톰 행크스 주연의 <아폴로 13>,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익장을 과시한 <스페이스 카우보이>, 그리고 우주 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SF 걸작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등 우주 탐험을 다룬 수많은 영화들이 있었다.
 
한편 인류를 대신해 발벗고 나선 동물들도 있었다. <스페이스 침스(2008)>에는 인간보다 용감한 침팬지들이 NASA의 부름을 받고 사라진 우주탐사기를 찾기 위해 우주로 나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이스 독(2010)>는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살아 돌아온 강아지들의 실화를 담고 있다. 동물들의 우주 탐험 이야기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고 <스페이스 침스 __ 자톡의 역스 3D (2010)>와 같은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독>은 우주 탐험의 신비로움과 함께 인류를 위해 희생한 동물들을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1950년대, 구소련(러시아 연방)은 미국에 한발 앞서 우주 여행을 추진하고 있었다. 최초의 우주견으로 알려져 있는 ‘라이카’는 위성궤도에 올랐지만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 다음 1960년 스푸트니크 5회에 탑승한 두 우주견 ‘베카’와 ‘스트렐카’는 지구 밖 위성궤도에 오른 뒤, 무사히 귀환한 최초의 동물로 기록되어 있다.
 
우주견들의 새끼 중 한마리는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집무하고 있던 미국 백악관에 선물로 보내지기도 했다. 실제로 우주를 개척한 위대한 두 강아지의 이야기 <스페이스 독>은 지금까지 만난 어떤 영화보다 우주에 가고 싶은 인류의 순수한 꿈을 담고 있다.

<스페이스 독>은 우주 궤도에 오른 우주선과 무중력상태에서 유영하는 여러 동물들, 그리고 무서운 운석 사이를 나는 신나는 우주 비행 장면에서 최고의 3D 영상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고 이처럼 역동적인 후반 장면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주견이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 주인공 ‘베카’의 서커스 시절의 쇼, 길거리에서 불량 강아지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 등 3D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면들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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