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 튀김 없는 맞춤형 도로청소로 깨끗한 서울 만든다

서울시, 물 튀김 없는 맞춤형 도로청소로 깨끗한 서울 만든다

  • 생활뉴스팀
  • 승인 2012.03.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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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 튀김 없는 맞춤형 도로청소로 깨끗한 서울 만든다

누구나 아침 출근 길, 심야와 새벽 시간 도로물청소로 젖어있는 도로를 본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서울시가 물청소 시 물 튀김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분진흡입청소차를 도입하여 25개 자치구와 함께 겨울 내 쌓인 먼지와 염화칼슘으로 더럽고 미끄러워진 도로를 청소하는 ‘봄맞이 도로청소’에 나선다.

시는 전국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도로청소가 가능한 도로분진흡입청소차를 도입하여, 물청소차 및 노면청소차와 연계하여 도로분진 청소를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11년에 도로 분진흡입청소차 시범운영(4대)을 마치고, 금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 분진흡입 청소차 16대를 활용하여 본격적인 도로 청소에 나선다.

‘12년 말까지 20대로 확대하고, 14년까지는 총 43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겨울철에는 도로결빙으로 가동하지 못했던 물청소차를 대신하여 영하의 날씨에도 가동할 수 있는 도로 분진청소차를 통하여 도로의 미세분진 청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넓은 도로의 경우 1~2차로는 분진흡입청소차를 투입하여 4계절 도로분진을 청소하고, 3~4차로 노면청소차 및 물청소차를 통한 물청소를 실시하여 항상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우천 시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왕복 6차로이상 도로는 매일, 2~4차로는 2일에 1회 실시하고, 특히 먼지 발생 요인이 높은 내부순환도로는 분진 흡입 청소차를 고정 배치함으로써 도로분진 청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 물청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가급적 늦은 밤 23시부터 다음날 아침 07시 사이에 집중 실시하고, 차량운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가능한 도로물청소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보도물청소 전담반을 자치구별 2개조씩 편성하여 보행자가 많은 지역, 관광객이 붐비는 지역의 보도와 가로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강화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황사 등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즉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여 주·야간으로 적기에 투입하여 차도와 보도 및 나대지 물 뿌리기 등 대대적이고 집중적인 물청소와 함께 분진 흡입청소를 실시한다.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질 변화에 따라 도로물청소차 237대, 분진 흡입차 16대, 노면청소차 149대를 집중 투입해 도로 먼지날림을 최소화해 나간다.

김홍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겨울 내 먼지, 염화칼슘으로 더럽고 미끄러워진 도로를 말끔하게 닦아내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를 만들 것”이라며, “14년까지 도로 분진흡입청소차를 43대 수준으로 확대해 동절기에도 지속적으로 도로분진을 청소함으로써 도로 상태를 연중 깨끗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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