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8.7%, 연봉협상 불만족스럽다

직장인 78.7%, 연봉협상 불만족스럽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2.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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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8.7%, 연봉협상 불만족스럽다

올 들어 연봉협상을 한 직장인 10명중 8명은 협상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대표 최효진)은 올해 연봉협상을 한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8.7%가 협상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남성(78.2%)보다 여성(79.3%), 기혼(77.3%)보다 미혼(80.1%)의 불만족도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급별로는 대리급과 과장급의 불만족도가 각각 83.2%, 81.7%로 평균보다 높았다.

기업별로는 벤처기업의 불만족도가 85.4%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기업은 가장 낮은 72.7%를 기록했다.

불만족스러운 요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9.1%가 ‘일방적인 통보식 협상’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폭’(20.8%), ‘애매모호한 평가기준’(17.8%)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협상 결과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43.6%가 ‘이직을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답해 연봉협상에 대한 불만족이 조직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뒤를 이어 ‘더 열심히 일해서 내년을 노리겠다’(21.9%), ‘업무 성과를 올린 후 인센티브에 도전하겠다’(11.4%), ‘주는 만큼만 일하겠다’(7.3%), 순으로 조사되었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많은 직장인들이 연봉협상 시 자신이 생각하는 몸값과 회사가 책정한 연봉 사이의 괴리가 커 고민하고 있다”면서 “협상 결과가 성급한 이직을 시도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값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입증할 수 있는 성과들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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