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가치 1위 ‘스포티지R’…카피알, 국산 SUV 추천 인기투표 실시

중고차가치 1위 ‘스포티지R’…카피알, 국산 SUV 추천 인기투표 실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2.02.0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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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치 1위 ‘스포티지R’…카피알, 국산 SUV 추천 인기투표 실시

고유가와 안전성, 계절적 요인으로 국내에서 최근 각광받는 차종이 바로 SUV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디자인과 스타일이 각기 다양한 SUV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 인터넷 중고차 업체에서 실시한 국산 SUV 인기투표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www.carpr.co.kr)에서 지난 1월 한달 간 사이트 방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겨울 가장 탐나는 국산 SUV’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차량은 기아의 스포티지R(17.4%)이다. 이어서 투싼ix(16.1%), 베라크루즈(15.8%), 쏘렌토R(15.5%), 코란도C(11.8%), 싼타페 (9.2%), QM5 (7.6%), 렉스턴(6.6%) 순이었다.

기아의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이 각각 1위, 4위를 차지하면서 SUV모델 중 기아 SUV 차량의 강세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중고차 시세도 마찬가지로 현재 SUV 중고차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 역시 기아 스포티지R이다. 2011년식 스포티지R TXL 프리미엄 등급의 중고차 시세는 평균 2400만원선. 신차가격 2615만원에 비하면 92%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중고차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2위인 투싼ix 디젤LX20 Luxury 등급은 2011년식 기준으로 신차 가격 2496만원에 비해 80% 잔존가치 보유, 2000만원선에 판매된다. 투싼ix의 중고차 시세가 스포티지R과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는 반면, 동년식 쏘렌토R은 88%의 잔존가치를 보유하며 2360만원선에 거래되어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SUV 모델들의 인기를 중고차 시세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SUV 대표 모델로 최다 판매율를 자랑했던 현대 싼타페는 올해 풀체인지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인기순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현재 싼타페의 중고차 시세는 신차 효과로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1년식 싼타페 MLX luxury등급의 중고차 시세는 2250만원선으로 1년사이 75%수준까지 잔존가치가 하락했다.

SUV 중고차 최하위권을 기록한 쌍용의 렉스턴은 4륜구동 RX4 등급의 중고차 시세가 2300만원선으로 신차가의 68%수준을 보이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낮은 중고차 가치를 보였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갈수록 세련되고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SUV 차량들이 계절 상관없이 늘어난 여가 시간과 함께 여행/레저용은 물론 도심형 이동수단으로도 선호하면서 중고차 거래량도 급상승 중”이라며 “눈길, 빙판길에 강한 4륜구동의 특성과 디젤 연료의 저렴한 유지비 때문에 최근엔 SUV 인기 모델의 경우, 중고차 공급량보다 수요가 더 많을 만큼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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