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심(女心), ‘자체발광 그녀’에 꽂히다!

20대 여심(女心), ‘자체발광 그녀’에 꽂히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1.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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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심(女心), ‘자체발광 그녀’에 꽂히다!

KBS Drama 채널의 <자체발광 그녀>가 트렌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20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KBS Drama 채널에서 방송된 <자체발광 그녀> 5회가 20대 여성 평균시청률과 최고시청률을 각각 1.558%, 2.2%를 기록하며 젊은 여성들의 드라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지금까지 총 12회 중 5회까지 방송된 <자체발광 그녀>는 20대 여성 시청자들이 연령대별 시청률에서 줄곧 상위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감각적인 영상과 매끄러운 카메라 기법, 로맨틱 드라마 특유의 짜임새 있는 전개가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특히 방송사 신입작가 전지현(소이현 분)이 스타 PD 노용우(박광현 분)와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 사이에서 펼치는 솔직하고 발랄한 사랑 쟁탈전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여주인공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가 젊은 여성들의 몰입도를 높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케이블에서 원오프 드라마(one off, 각 에피소드가 한 개씩 구분된 형태)는 채널을 돌려보는 시청자들도 중간에 몰입이 가능해 케이블 흥행보증수표로 불렸지만 그에 반해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정통드라마는 흥행한 경우가 흔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령대 및 성별로 세분화된 시청자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케이블 드라마가 제작돼 공중파 드라마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종영한 tvN의 <로맨스가 필요해>, <꽃미남 라면가게>, E채널의 <여제> 등 전통 케이블 드라마들의 선전에 이어 KBS Drama 채널의 <자체발광 그녀>도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유머와 가벼운 섹시코드는 물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직장 여성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젊은 ‘여심(女心)’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얼마 전에는 드라마의 일본 수출이 성사돼 오는 3월부터 일본 KNTV 방영을 앞두고 있어 케이블 드라마 해외시장 진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자체발광 그녀>는 KBS Drama 채널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되며, 오는 4일 방송될 6회분에서는 주인공 전지현(소이현 분)이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이 5억원을 제시하며 의뢰한 자서전 대필 계약서를 호기롭게 찢어버린 이후 두 남녀간의 애증관계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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