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e-Book 사업 본격 진출

인터파크도서, e-Book 사업 본격 진출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7.0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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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일 출판관계자 대상 ‘e-Book 사업설명회’ 개최
인터넷서점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 대표이사 최대봉 book.interpark.com)이 e-Book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공식화하고,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e-Book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인터파크도서는 북토피아와 교보문고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e-Book 시장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던 콘텐츠 부족, 책의 감성을 살리지 못한 서비스환경 등을 극복하고, 출판 유통산업을 이끌 차세대 비즈니스로 부활시킨다는 포부다.

실제로, 인터파크도서가 추진하고 있는 e-Book 사업은 기존의 PC/웹 기반의 e-Book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기존 PC/웹 기반 환경의 e-Book이 담보할 수 없었던 ‘이동성’, ‘휴대성’, ‘실시간 접근성’,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e-Book 전용 단말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전용 단말기에는 3세대(3G) 통신망의 휴대폰 모듈을 탑재해 물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단말기에 최적화된 인터파크도서 사이트에 접속해 책을 구매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단말기 이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네트워크 비용은 모두 무료다. 한편, 소위 ‘전자종이’라고 부르는 e-ink 기반의 디스플레이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가독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휴대성, 가독성을 높인 전용 단말기와 접근성, 편의성을 높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책 구매와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저작권을 가진 출판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윈윈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침체기에 있는 국내 출판계에 새로운 활로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출판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인터넷서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줄곧 업계 내 서비스 성장을 견인해 온 인터파크도서의 서비스 역량과 출판산업에의 노하우가 이러한 가능성을 더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e-Book 서비스의 정착과 활성화를 주도하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아마존 ‘킨들’의 성공사례에 힘입어 e-Book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고, 국내 e-Book시장 역시 과거의 부침을 딛고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형 인터넷서점과 이통사 등이 e-Book 사업에 앞다투어 진출하는 등 앞으로 e-Book 사업 관련 서비스들의 경쟁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국내 e-Book시장의 전망이 밝다.

인터파크도서 박천훈 e-Book 사업부장은 “지금까지의 e-Book 서비스가 종이에 인쇄된 책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컴퓨터에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면, 인터파크도서의 e-Book 서비스는 e-Book을 포함한 다양한 지식/문화 콘텐츠를 유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는 콘텐츠, 단말기, 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된 가장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인터파크도서의 e-Book 서비스는 2010년 초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터파크도서 e-Book 사업설명회

- 1차: 2009년 7월 8일(수) 오후 2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파주) / 대회의실
- 2차: 2009년 7월 9일(목)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협회(경복궁) / 출판문화회관
- 3차: 2009년 7월 9일(목) 오후 3시 30분, 대한출판문화협회(경복궁) / 출판문화회관
- 참석 문의 및 회신: tkddnrla99@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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