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살아있는 바다’ 조성 본격화

여수박람회 ‘살아있는 바다’ 조성 본격화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4.2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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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단지 내 광장, 공원 및 녹지 등 설계공모가 잇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과 국가관, 박람회장 단지 내 광장, 공원 및 녹지 등에 대한 설계공모가 잇따라 공고되는 등 부지 조성 및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7일 주제관 기본계획안에 대한 국제현상공모를 공고했다. 이번 국제현상 공모는 우수한 디자인 확보와 엑스포에 대한 국제적 홍보를 위해 국제초청공모와 일반현상공모가 병행 시행된다.

주제관은 연면적 6천㎡ 규모에 행사장(여수신항) 전면 바다 위에 건설되는 전시관으로 여수 박람회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이념을 구현하는 장이다.

수상건축물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제관은 미래 삶의 터전인 바다와 연안의 의미를 새기고, 해양, 건축, 토목, IT 등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을 융합해 엑스포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조직위는 앞으로 초청작가 선정 및 섭외와 함께 세부 설계지침을 작성 배포하고 참가 작품을 오는 9월까지 접수해 10월께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중반 착공해 2012년 5월에 개최할 박람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위 김규춘 건설본부장은 “국제공모전을 통해 랜드마크적 기념건축물을 선정 조성하고 여수박람회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일반공개경기(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세계박람회 개최부지에 대한 조경현상설계공모에 들어갔다.

조경현상설계공모 대상 면적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단지 내 광장, 공원 및 녹지 등 35만㎡이고 총 사업비는 약 431억원 규모다.

조직위는 현상설계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및 사후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해양문화 활동이 가능한 워터프런트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상설계는 공모사업이 위임된 한국토지공사에서 진행하며 5월 4일부터 3일간 응모신청을 받아 7월 7일까지 설계안을 접수받고 7월 9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에 대해서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에 대한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4월 10일 참여국가 전시시설을 설치하는 4개동의 국가관 현상공모를 공고하고 이달 말까지 등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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