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의료전문 통역사 배출된다

국내 최초로 의료전문 통역사 배출된다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7.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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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내 최초로 의료통역사양성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5개 국어에 대하여 당초 총 3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312명이나 응시하여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어학구술시험 등을 통해 65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된 교육생은 주로 2개 국어에 능통한 의료인, 통번역대학원 졸업자, 의료통역업무를 수행 중인 인력들이며, 동 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실무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과정의 교육시간은 총 200시간이며 교육은 7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 교육은 의료통역사로서의 기본역량, 전문역량, 서비스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실무 중심의 강의와 실습 등으로 이루어진다.

본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교육과정 수강생은 과정수료 후 1년 이내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콜센터, 국제보건의료연수기관 등 공공의료통역분야에서 10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수료생은 외국인환자진료 의료기관 등 국제진료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문 의료통역사로서 의료진과 환자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환자진료가 활발한 윌스기념병원의 심정현 소장은 “외국인환자 진료현장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료통역사가 외국인 진료현장에 배치된다면 외국인환자에게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의료통역사양성교육과정의 중요성과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수출(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헬스케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전문의료통역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인력개발원이 위탁받아 2009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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