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버전으로 금일 간담회를 통해 처음 소개된 원더휠(Wonder Wheel)은 검색어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를 방사형으로 제시해주어, 관련 내용들을 입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후 결과페이지 좌측 상단의 ‘검색도구열기’ 링크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더휠의 바퀴 주변에 제시된 연관 검색어를 클릭하면 다시 해당 검색어에 대한 연관 검색어를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검색을 하면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이번 간담회에서 블로그 인기게시물(Blog Top Stories)도 새로 선보였다. 블로그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토픽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으로, 국내에 개방되어있는 모든 블로그를 대상으로 게시물을 크롤링하고 있다. 웹상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다루는 블로거들의 관심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특정 토픽에 대한 전체 블로그 글을 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토픽에 대한 시간대별 포스팅 수가 그래프로 나타나 특정 이슈에 대한 관심의 변화추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미국 구글 뉴스 사이트에서 먼저 선보인 타임라인(Timeline)은 국내에 출시를 준비 중인 서비스로, 검색어와 관련된 뉴스 기사 게시물의 추이를 시간 순으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정 기간에 게재된 관련뉴스를 보다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현재 구글 랩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구글 스퀘어드(Google Squared)는 검색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에 도표형식으로 조직화하여 검색결과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도, 음성을 인식하는 모바일폰 용 보이스 서치 및 검색어로는 자세히 표현하기 힘든 비슷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비슷한 이미지 검색(Similar Images)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찾을 수 있는 진화된 검색 서비스를 소개했다.
조원규 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웹 상의 컨텐츠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따라서 이제 이같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단순히 크롤링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똑똑한 검색 기술이 중요해졌다”면서, “구글은 검색결과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시각화 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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