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출시된 그린카드, 11월 1일 30만좌 돌파

7월 22일 출시된 그린카드, 11월 1일 30만좌 돌파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1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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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전 국민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22일 출시한 ‘그린카드’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넘어섰다. 그린카드는 출시 후 매월 발급규모가 증가하더니 10월 31일, 일발급좌수가 1만좌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IBK기업은행 본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여 1호 그린카드를 발급받음으로써 출시 초기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으며, 11월 1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01,783명으로 7월(3,304), 8월(53,331), 9월(91,009), 10월(145,912) 등 매월 지속적으로 발급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하여, 쉽고 편리하며 실천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따르는 생활문화를 마련코자 도입하였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절약시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 월 5천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 중 그린카드 제휴상품 구매 시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 시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국립공원 직영야영장 50% 할인 및 휴양림 등 전국 12개 기관 178개 공공시설 이용 시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리고 전 국민의 녹색생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평생 연회비가 면제된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카드시장에서 그동안 비인기로 분류되던 친환경 카드상품이 3개월여만에 30만좌를 돌파한 데에는 국민들의 녹색생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의 확산, 그리고 녹색생활 실천 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의 높은 상품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부는 녹색소비생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그린카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21일 15개 기업과 그린카드 참여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11월부터 서울 및 부산지역 25개 문화·체육시설 할인혜택이 추가되었다. ‘12년까지 그린카드제 참여기업 및 제휴상품 수, 할인혜택 제공 공공시설물을 대폭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그린카드 소지자에 대한 대중교통 상해보험 할인, 녹색통장 플러스 이자 지급 등 다양한 녹색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환경부 이재현 기후대기정책관은 “제도 초기 30만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며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적 의지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녹색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그린카드가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그린카드 시스템의 운영은 BC카드가 맡고 있으며, BC카드 7개 은행(IBK기업·우리·농협·하나·대구·부산·경남은행) 및 KB국민카드(KB국민은행) 영업점이나 그린카드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그린 에코마일리지카드 역시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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