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면접 후 취업의지 확 꺽여

구직자, 면접 후 취업의지 확 꺽여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1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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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회 이상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중 상당수가 면접 후 기업이미지가 나빠져 취업하기 싫어졌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1회이상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1,121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취업의지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 후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변했다(취업의지가 높아지거나 낮아졌다)는 응답자가 66.1%로 ‘변함없다’(33.9%)는 응답자보다

이들 중에는 면접 후 기업인상이 나빠져 취업의지가 낮아졌다는 응답자가 59.5%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남성(72.7%)이 여성(59.0%)보다 많았고, 경력직 구직자(67.6%)가 신입지 구직자(64.7%)보다 다소 많았다.

면접 후 기업인상이 나빠진 원인 (*복수응답) 1위는 ‘면접관의 불성실한 태도와 인상’(45.4%)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복지제도 등 직원을 위한 제도가 부족’(42.9%)하게 보였거나 ‘낮은 연봉수준’(36.3%)이 기업 이미지가 낮아진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직원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해 보인다 21.3%▲면접 참가자에 대한 사례(면접비 등) 등이 만족스럽지 않다 19.5% ▲기업의 외관/위치/근무환경이 좋지 않다 17.9% 순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면접 후 기업인상이 좋아지는 요인(*복수응답) 1위는 ‘복지제도등 직원을 위한 제도’로 전체 응답자의 45.7%가 일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기업이 이미지가 좋아보이고, 취업의지고 높아진다 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직원들의 분위기나 표정이 좋아 보인다’(34.7%거나 ‘기업의 시설/외관/근무환경이 좋아보일 때’(35.3%)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이 좋을 때’(33.7%) 기업의 인상이 좋아지고 취업하고 싶은 의지도 높아진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채용전형에 응시한 참가자들은 채용 확정 전까지는 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는 긍정적인 잠재고객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들에게 기업의 장점을 부각시켜 취업의지를 고취시켜주는 것이 장기적인 기업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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