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5년차 직장인 10명 중 8명, ‘업무 전성기 느껴봤다’

경력 5년차 직장인 10명 중 8명, ‘업무 전성기 느껴봤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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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5년차 이상인 남녀 직장인들은 본인의 업무 전성기 시기로 경력 3~5년차를 꼽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들 중, 업무경력 5년 이상 직장인 630명을 뽑아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직장생활 동안 업무 전성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82.7%(521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들이 꼽은 업무 전성기 시기는 ‘3~5년차’가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3년차 34.0% ▲5년차 이상 19.6% ▲항상 전성기라고 생각함(4.6%) ▲입사 1년차 미만(3.1%)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해당 시기를 업무 전성기로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승진이나 높은 연봉의 조건보다는 스스로 일에 대한 재미를 느낄 때 업무 전성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무 전성기가 있었다고 답한 521명에게 위의 시기를 업무 전성기라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스스로 일이 즐겁게 느껴져서’를 꼽은 응답자가 49.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느낌을 받아서(21.1%) ▲팀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순조로워서(16.3%) ▲동기보다 높은 직책(승진)을 맡아서(7.3%) ▲파격적인 연봉을 받아서(4.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가한 경력 5년차 이상의 직장인들은 업무 전성기 외에도 슬럼프를 경험해 본 것으로 밝혀졌다.

질문 결과, 91.1%(574명)의 응답자가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슬럼프가 찾아온 이유(*복수응답)로는 ‘직무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 응답률 4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 때문에(37.3%) ▲업무가 익숙해져 지루함을 느껴서(30.8%)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26.8%) ▲인사고과 결과가 좋지 못해서(4.5%) 등의 이유로 슬럼프를 겪어봤다고 답했다.

그리고 슬럼프를 겪는 동안 직장인들이 겪은 증상으로는 ▲이직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48.1%로 가장 많았고, ▲모든 일에 시큰둥하게 일관한다(32.1%) ▲근무시간에 온라인 쇼핑 등 딴 짓(10.8%) ▲잦은 지각/조퇴/결근(6.1%)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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