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감출 수 없는 섹시미 과시

이파니,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감출 수 없는 섹시미 과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1.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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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이어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로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학)와 두번째 의기투합한 '플레이보이' 모델 이파니(25)가 살이 빠져 더욱 섹시해졌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10월22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막을 올리는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출연하는 이파니는 안무가 주원성씨와 함께 화려한 춤을 만들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연습 중이다.

자연스럽게 체중이 5㎏이나 줄었고, 덕분에 몸매 라인이 더욱 가팔라졌다.

이파니는 "첫 연극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출연할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지금 작품은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연습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극은 마 교수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가 바탕이다. 여관방에서 벌이는 변태적인 애정 행각이 주를 이룬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힙합가수 지망생 '사라'가 장미여관에서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마광수'가 사회 유력인사이면서 살해 용의자인 사람들을 불러 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인사건을 긴장감 있게 다루면서도 코믹 요소를 가미한다.

이파니는 탤런트 이채은(25)이 번갈아 가며 여주인공 '사라'를 연기한다. 세미 뮤지컬을 표방하는 이 작품에서 두 미녀는 파격적인 춤과 노래도 선보인다.

이파니가 부르는 노래 가사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만나서 이빨만 까기는 싫어! 점잖은 척 뜸들이며 썰풀기는 더욱 싫어! "등 직설적인 노랫말들이 눈길을 끈다. 원색적인 내용으로 화제가 된 마 교수의 시가 바탕이다. 삽입되는 노래는 총 10곡으로 이파니는 이 중 5곡 이상을 직접 부를 예정이다.

연극은 인터파크, 옥션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성근 박두원 윤시원 최진우 최세웅 이유성 배소정 이덕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동명 시집이 바탕인 '가자! 장미여관으로' 시나리오는 1990년 마 교수의 연출로 영화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제작사가 "시나리오 내용이 변태성욕자를 위한 본격 포르노물"이라며 일방적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마 교수의 손을 떠난 영화는 이듬해 멜로물으로 각색, '장미여관'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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