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시장 공략 신제품 공개

쉐보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시장 공략 신제품 공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1.09.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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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이하 GM)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13일(독일 현지 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한 주력 신제품을 공개하고, 쉐보레 브랜드 10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쉐보레 스포츠카 디자인을 따른 수려한 내외관 스타일, 획기적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Malibu)는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되며, 유럽 중형차 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의 1.3리터 디젤 모델이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투입돼 고연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웨인 브래넌(Wayne Brannon) 쉐보레 유럽 사장은 “말리부와 아베오, 두 가지 혁신적인 신제품과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담은 콘셉트카를 유럽시장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총 7종의 신차를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쉐보레 브랜드의 강력한 시장 공략 의지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 글로벌 제품개발을 통해 탄생한 차세대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정교한 주행성능과 글로벌 중형차 시장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갖춘 한편,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해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제품 라인업의 최상위급 모델로 판매될 말리부에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는 기존 유럽시장에 판매되던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올 하반기에 1.3리터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한다. 아베오 세단 모델에 장착되는 새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 28.6km/ℓ라는 경이적인 연비로 유럽 자동차 시장 세단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아울러 이번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는 한국지엠이 디자인한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Miray)’가 전시되며, 픽업 트럭 콜로라도(Colorado) 랠리 콘셉트카도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된다.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스포츠카와 픽업 트럭에 녹여낸 이 두 콘셉트카를 통해 쉐보레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미래’는 쉐보레 브랜드의 역사적인 스포츠카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됐으며, 오픈 탑 스타일,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 다이내믹한 동체와 수직 오픈형 시저 도어(Scissor door)가 미래지향적이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미래’는 디자인 만큼이나 혁신적인 추진 동력 시스템을 장착, 인상적인 성능과 연비를 실현했다. ‘미래’는 시내 주행 시 전기모터로 전륜을 구동, 배출가스 없이 주행하며, 스포츠 드라이빙 시에는 1.5리터 터보 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되어 후륜 구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9월부터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쉐보레 대표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100주년 기념 모델, 그리고 유럽시장 출시를 두 달 앞둔 전기차 볼트(Volt)를 브랜드 플래그십(Flagship) 모델로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크루즈5, 올란도, 캡티바 등 유럽시장 주력 제품 라인업이 르망24시(24 Hours of Le Mans) 대회와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WTCC: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우승의 주역인 콜벳 C6.R 레이싱카 및 크루즈WTCC 레이싱카와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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