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헌터 ‘벨로스터’ 2개월만에 중고차 데뷔

씨티헌터 ‘벨로스터’ 2개월만에 중고차 데뷔

  • 신만기 기자
  • 승인 2011.07.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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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차 사슴벌레차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는 ‘벨로스터’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했다.

7일 중고차 카즈에 등록된 벨로스터는 신차가격 2,095만원인 ‘익스트림’ 모델이지만 판매희망 가격은 오히려 5만원 더 비싸다. 이유는 75만원 상당의 순정 파노라마 썬루프가 추가된 차량이기 때문인데, 이를 감안하면 신차보다 70만원 저렴하게 ‘윗태’까지 완벽한 벨로스터를 탈 수 있다.

성능점검표와 사고이력이 필수로 공개되는 카즈 청정중고차에 등록된 벨로스터의 사고이력은 신차 출고상태 그대로다. 성능점검표 역시 전체 양호 판정을 받았지만 판매자는 4천km의 주행거리가 존재함에 따라 매입 후 소모품을 모두 교체하는 등 새 차 상태로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비타민C’로, 오렌지와 브라운의 중간느낌이며 벨로스터의 마케팅 주력컬러이다.

국내 최초로 3도어를 적용한 비대칭 도어와 유니크한 후방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벨로스터는 현재 방영중인 SBS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주인공의 차로 등장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종으로는 ‘아반떼급’ 준중형이지만 수입 스포츠카로 오인 받는 디자인은 벨로스터의 장점이자 약점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는 발빠르게 디자인 추가모델을 내놓았고 내년 초 터보엔진의 벨로스터를 내놓을 것으로 밝혔다. 따라서 1세대 벨로스터의 중고차 가치가 ‘준준형급’으로 선방할 수 있을지, ‘스포츠카’ 수준으로 빠르게 떨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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