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디지털 정보량 1.8ZB에 이를 것”

“2011년 디지털 정보량 1.8ZB에 이를 것”

  • BIkorea
  • 승인 2011.06.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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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마다 2배씩 증가 예상, ‘ID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발표

2011년 한 해 생성 및 복제되는 디지털 정보량이 약 1.8제타바이트(Zeta Byte)에 달할 것이며, 전세계의 디지털 정보량은 매 2년 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MC는 IT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의뢰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폭증하는 데이터로부터의 가치 창출(Extracting Value from Chaos)’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생성된 총 디지털 정보량은 2008년 대비 62% 증가한 0.8제타바이트 (약 8,000억 기가바이트), 2010년에는 1.2제타바이트(약 1.2조 기가바이트)로 집계됐다. 2011년도에 생성될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제타바이트(약 1.8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1.8제타바이트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약 4,875만 명, 2010년 기준)들이 17만 847년 동안 쉬지 않고 매 분마다 3개의 트위터 글 게시 △2천억 개가 넘는 HD 영화(상영 시간 2시간 기준)를 한 사람이 쉬지 않고 4천7백 만년 동안 시청할 분량에 맞먹는 규모이다.

이처럼 데이터 정보량의 끊임없는 성장은 ‘기술’과 ‘자본’에 힘입은 것이다. 먼저 새로운 ‘정보 길들이기 (Information taming)’ 기술의 도움으로 정보의 생성, 캡처, 관리 및 저장 비용이 2005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데이터 정보량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다. 또한 기업들이 정보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관리, 저장, 증가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인력충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온 것 역시 데이터 정보량의 폭발적인 증가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데이터는 급증하는 반면 그 관리 인력은 데이터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IT 부서들은 지금보다 10배 많은 수의 가상 및 물리적 서버를 갖게 될 것이며, 관리해야 할 정보의 양은 자그마치 50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의류 및 교각, 혹은 의료 기구에 달린 감지기(센서)처럼 내장형 시스템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정보 그 자체의 성장세보다 정보가 압축돼 있는 파일 및 저장소의 수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향후 10년 후 75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이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IT 전문가의 수는 단 1.5배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IDC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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