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나는 장기미취업자”

구직자 10명 중 7명 “나는 장기미취업자”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06.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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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이상은 스스로를 ‘장기 미취업자’라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구직자 322명과 직장인 286명을 대상으로 ‘취업 포기심정’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스스로를 장기 미취업자라 생각해 본적 있냐’는 질문에 ‘장기미취업자라 생각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74.5%를 차지했다. ‘생각 안 해봤다’는 응답은 25.5%였다.

현재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기간(*개방형질문)은 평균 10개월로 집계됐다. 취업준비기간은 구직자의 출신학교 소재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지역 출신대학 구직자의 경우 ‘평균 8개월’이었으며, 서울 외 지역 출신대학 구직자는 ‘평균 11개월’로 서울지역과 서울 외 지역 출신학교 구직자들 사이 ‘평균 3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을 포기하고 싶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 해 봤냐’는 질문에 ‘생각해 봤다’란 응답자가 전체 78.3%를 차지했으며, ‘생각 안 해봤다’는 응답은 21.7%에 그쳤다.

취업을 포기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진정 원하는 직무를 찾지 못 해서’가 응답률 46.8%, ‘뽑아주는 회사가 없어서’가 45.2%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지원 자격요건이 너무 높아서(32.5%) △마음에 드는 회사가 없어서(20.2%) △처우가 좋지 못 해서(16.3%) △육아, 보육 등의 개인사유로(3.6%) △기타(2.0%) 순이었다.

취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봉’이 응답률 4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적성(47.2%) △고용안정성(23.9%) △근무환경(20.8%) △장래성(14.9%) △복지혜택(12.1%) △기업문화(9.6%) △기타(1.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 286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눈높이를 낮췄다’가 64.3%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27.3%) △실패해도 계속 도전 했다(28.3%)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준비를 철저히 했다
(25.9%) △스펙을 쌓았다(12.2%) 순이었다.

취업을 한 선배로서 구직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가 응답률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대 포기 하지 말아라(34.3%) △눈높이를 낮춰라(30.1%) △철저히 취업 준비해라(28.0%) △자신감을 가져라(19.9%) △스펙을 높여라(14.0%) △기타(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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