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IT운영전략 수립’ 컨설팅 개시

농협 ‘IT운영전략 수립’ 컨설팅 개시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1.06.08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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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삼성SDS, AT커니 등 사업 착수
지주체제 최적의 IT운영방안 수립에 초점

정상화를 찾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중앙회, 금융·경제지주, 산하 자회사간 최적의 IT 운영방안 수립에 나섰다.
지난 3일 농협중앙회는 삼성SDS, AT커니 등이 참여하는 농협 ‘IT운영전략 수립’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 사업에 나섰다.

총 3개월 동안 15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이번 컨설팅은 향후 신용, 경제사업 분리와 더불어 출범하는 중앙회 등 조직의 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IT지원 누수현상을 막고 효율적인 IT운영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우선 농협측은 중앙회·금융지주 IT시스템 분리계획을 수립한다.

중앙회, 신용, 경제지주 출범이후 분리시 예상 소요기간, 추가 필요 인력 및 비용, 분리 대상 시스템 명세 등 세부 분리계획 수립 및 전환계획서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협그룹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IT조직 최적 운영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즉 중앙회-금융지주 등 사이 IT업무 위수탁기준 및 계약서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업무 위·수탁 범위 결정 ▲위·수탁 기간 중 IT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등 IT투자 의사결정 체계 설계 ▲업무 위·수탁에 따른 서비스수준 관리요소 정의 ▲비용 정산체계 및 분쟁 해결 등 기타 업무 위·수탁 관련 세부 운영 방안 수립 등이 대상이다.

특히 금융·경제지주, 은행 등 계열사를 포함한 농협그룹 전체의 IT조직, 인력 및 인프라의 통합 운영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이 과정에는 특히 현 양재동 IT본부분사와 농협정보시스템의 역할 재정립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앙회 통합 운영안(현행)과 별도 시스템 운영안(자회사, 아웃소싱 등)의 장·단점 비교 등을 통한 최적 IT시스템 운영 방안을 도출한다.

이후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수립된다. 농협 사업구조개편 관련 법규검토, 예상 문제점 도출 및 대응방안 수립, 사업부문별, 법인별 비즈니스 전략에 부합하는 IT서비스 구축전략 수립 등이다.

중앙회(상호금융, 경제), 금융·경제지주, 산하 자회사를 감안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협그룹 IT시너지 제고를 위한 중앙회, 경제·금융지주 및 산하 자회사간 IT시스템 공유·연계 방안(예 : 그룹웨어 구축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농협 IT현황은 양재동 IT본부분사(6부 26팀)와 농협정보시스템(2부문 6본부 17팀)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직원수는 IT본부분사 552명, 농협정보시스템 253명 등 총 805명이다. 계약직 등이 포함된 인원수다. <표 ‘농협중앙회 IT인원현황’ 참조>
▲ 표 농협중앙회 'IT인원현황'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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