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미래 5대 헬스기기 시장 전망

IBM, 미래 5대 헬스기기 시장 전망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1.05.2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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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실시간 편의성, 건강 정보 받기 원해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23일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미래에는 각 개인별 건강 상태를 체크, 관리해주고 건강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첨단 헬스케어 기기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조사 발표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디바이스 미래에 관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새롭게 등장할 5대 헬스케어 기기는 다음과 같다.

◆다이어트 헬스케어 기기 = 미래의 다이어트 기기는 사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량, 운동 시간, 운동 강도를 제시하는 다이어트 기기가 등장할 것이다.

이 기기는 사용자가 충분히 움직이지 않을 경우, 자극을 줘 동기유발과 격려를 이끌어내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또 혈압, 체중 등을 측정하는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철저히 파악해 줄 것이다.

◆노인 간호를 도와주는 헬스케어 기기 = 미국에서는 약 540만명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으며 영국은 치매 증상자 가운데 3분의 2가 전문적인 요양시설이 아닌 가정 또는 외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래에는 투약 확인 및 환자 위치 확인용 기기가 등장해 치매 또는 기억 상실, 기억 장애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이 기기들은 사용자뿐만 아니라 간병인 위치까지 정확히 찾아내는 GPS기능도 함께 갖춰질 전망이다.

◆혈액 검사 기기 = 미래의 혈액 검사는 주사로 혈액을 뽑고, 다시 그 혈액을 혈액 검사기로 분석 하는 방법이 아닌 손목대 하나로 해결 될 전망이다.

손목대를 통해 자동으로 혈액을 분석하고 의사에게 관련 정보를 무선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거나 철분 수치가 떨어지거나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의사를 찾아야 할 시기와 투약시기를 사용자에게 직접 알려줄 것이다.

◆독립성/이동성 관련 헬스케어 기기 = 미래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집에서 재활치료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의 보행기기는 근육 운동, 동작 범위, 자세 안정성 등의 보행 개선을 위한 지도 프로그램과 과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또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걷고 있는지, 의자에서 쉽게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의사에게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쓰러질 수 있는 상태를 예측하는 센서를 통해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쓰러질 경우를 대비해 의사나 간병인에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춰질 전망이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헬스케어 기기 = 뇌파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아바타 기기들이 등장해 미래에는 중환자들이 생각과 느낌을 지금보다 더욱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센서를 통해 말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은 자유롭게 통증을 호소하고 신체의 상태나 느낌을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자세를 바꾸거나 산소 공급을 늘리거나 흡입을 요청하는 도움도 디지털 아바타 기기를 통해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기기를 사용 중인 소비자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사용자의 96%가 헬스케어 기기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용의 편의성’을 꼽았다.

또 사용자 86%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헬스케어 기기로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직접 피드백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용자 대부분이 이러한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 의료상담을 받기 위해 직접 병원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횟수를 줄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 생명 과학 캐서린 홀랜드 대표는 “미래의 헬스케어 기기는 광대역 및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토탈 솔루션 형태의 기기로 변화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헬스케어는 물론 관련 주변 산업 전반에서의 호환성 및 연동성이 기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각 산업별 협력 및 제휴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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