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부동산 민간경매 문 두드린다"

"‘물 좋은’ 부동산 민간경매 문 두드린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6.2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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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제11회 민간경매 진행
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co.kr)은 오는 6월 25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4번째 아파트 속성경매 특별전과 제11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하지를 맞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물 좋은’ 부동산이 민간경매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3층짜리 찜질방(대지면적 2615㎡, 건물면적 1361.6㎡) 건물의 경우 감정가가 13억4328만원이지만 무려 5억4328만원이 낮은 8억원에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현재 온천 사용허가를 받아 놓고 온천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상태로 온천물로 목욕탕 사용이 가능하다.

감정가격에는 온천권이 포함되어있지 않아 만약 이 권리까지 반영되었다면 감정가격은 더 상승했을 것이라고 소유자는 전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7번 국도변에 위치해있다.

25일 1차 경매가 진행되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의 전원주택(대지면적 1990㎡, 건물면적 231.3㎡)은 지하 300m 암반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한다. 소유자가 자비를 들여 지하수 공사를 한 것으로 주방 뿐만 아니라 욕실에서도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전원주택이 이처럼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산정호수가, 20분 거리에 한탄강이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에 위치한 대지(면적 612㎡)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물 좋은’ 부동산이다. ‘육지 속의 바다’라고 불리는 고삼저수지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지였던 고삼저수지는 수초가 풍부해 잉어, 베스 등 물고기들이 잘 잡혀 낚시꾼들에게는 낚시터로 유명한 곳으로 이색적 인 찻집도 많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인 곳이다.

이밖에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진로아파트(전용면적 106㎡)가 속성경매로 진행되는 등 총 17개 물건이 11회 민간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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