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 문화 대표 브랜드’ 최종 확정

충남도, ‘백제 문화 대표 브랜드’ 최종 확정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6.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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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2일 백제 문화 대표 브랜드로 백제의 대표 유물인 국보 제287호 금동대향로의 봉황 의미와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백제문화를 대표할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심사숙고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완구 충남 도지사는 22(월)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홍익대 부총장 이기복 교수, 장윤호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 상임고문 등)와 공주시장(이준원)과 부여군수(김문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한찬희)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 브랜드 개발사업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브랜드의 기본 모티브인 봉황은 예로부터 귀하게 여기는 환상적인 영조로서 백제의 상서로움을 의미하며 봉황의 형태는 부드럽고 온유한 곡선으로 외유내강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주위를 휘감은 역동적인 선은 다시금 세계로 진출하는 백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봉황의 날개는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백제의 정신, 그리고 세상과 교류하고자 했던 백제인들의 개방성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새로 개발된 백제문화 브랜드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협의하여 백제문화의 대표 브랜드로 사용할 계획이며, 문화상품 안내 책(가이드 북)은 충남공예조합에 우선적으로 공급하여 백제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최종 보고회를 통해서 그동안 백제문화 브랜드 사업의 진행 과정과 최종 선정안을 설명하고 앞으로 백제문화 행사에 다양하게 활용할 브랜드 매뉴얼을 공개했다.

또한 봉황의 의미를 새긴 백제문화 브랜드의 탄생을 계기로 그동안 소외 되었던 백제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창조성, 해학, 첨단 기술을 보유한 문화 강국임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그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 개발한 백제문화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역의 통일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백제 유물과 브랜드 정체성에 따른 특화 문화상품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백제문화권의 도시환경과 공공디자인을 통해 문화관광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사업비는 1억9천만원(도비 9천, 국비 1억)이며 사업기간은 ‘08년 10월부터 금년 5월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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