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최고 거짓말 1위 ‘오래 일할게요’

알바생 최고 거짓말 1위 ‘오래 일할게요’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04.0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오래 일할게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만둘 때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www.alba.co.kr)이 최근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생7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래 일할게요(31%)’가 최고의 거짓말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일을 하면서 하게 되는 포장용 거짓말 ‘힘들어도 괜찮아요(24.2%)’가 2위에, 면접용 거짓말 ‘열심히 할게요(15.1%)’가 3위에 올랐다.

또 지각이나 조퇴, 결근 등 핑계형 거짓말 ‘몸이 좀 안좋아서요(8.7%)’와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요(6.5%)’, ‘차가 너무 막혀서요(5.3%)’, 아부형 거짓말인 ‘사장님이 최고예요(5.1%)’도 자주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이어 ‘제가 안 그랬는데요(3.3%)’ 등 회피형 거짓말이 뒤를 이었다.

상황 별로 살펴보면, ‘면접용 거짓말’이 46.1%로 가장 많았고, 근무하면서 하는 ‘포장용 아부형 거짓말’이 29.3%, 지각이나 조퇴, 결근 등 ‘핑계형 거짓말’이 20.5%, ‘회피형 거짓말’이 4.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가장 많이 한 거짓말 1위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33.7%)‘가 꼽혔다. 다음으로 ‘그냥 솔직하게 말한다(25.2%)’가 차지했으며, ‘공부에 집중하려고요(22.4%)’가 그만둘 때 두 번째로 많이 하는 거짓말로 집계됐다.

이어 ‘몸이 아파서요(11.1%)’, ‘너무 힘들어서요(5.3%)’, ‘이사를 가게 됐어요(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사장님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1위는 ‘다음에 꼭 놀러와(20.2%)’가 차지했고, ‘알바비 곧 올려줄께(16.5%)’, ‘그동안 수고했어(16.2%)’ ‘알바비 곧 줄께(13.7%)’, ‘이번까지만 더 고생하자(9.5%)’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달 매출이 적어(7.9%)’, ‘열심히 하면 직원으로 뽑아줄께(6.1%)’, ‘알바생 더 뽑아줄께. 조금만 참아(5.8%)’, ‘담엔 보너스 더 줄께(4.1%)’ 등 당근형 거짓말이 많이 하는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