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3월 31일 열린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총 4종의 새로운 차량을 공개했다. 브랜드 철학인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가 반영된 이들 신차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컨셉트 스포츠카인 918 RSR의 등장으로, 포르쉐는 이번 서울모터쇼 무대에 이와 함께 카이맨 R과 박스터 S 블랙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여기에 더욱 스포티하고 강력해진 911 카레라 GT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먼저 918 RSR은 하이브리드 경주차 911 GT3 R 하이브리드의 첨단기술과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접목시킨 미드십 쿠페다. 그 결과 제작된 이 2인승 슈퍼 스포츠카는 최고출력 767마력을 발휘한다. 918 RSR은 컨셉트카인 918 스파이더의 모터 스포츠 버전이라고 평가되며, 포르쉐는 이제 모터 레이싱에서의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카이맨 R은 향상된 퍼포먼스를 위한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미드십 엔진 쿠페다. 이를 위해 카이맨과 카이맨 S 등 기존 카이맨 시리즈보다 총 중량을 55킬로그램 더 낮췄고, 최고출력은 카이맨 S에 비해 10마력 더 증가했다. 3.4리터 6기통 엔진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했을 경우 0-100km/h 주행 시간이 4.7초로 단축되며 최고 속력은 280km/h에 이른다.
한정판으로 생산되는 박스터 S 블랙에디션은 기존 박스터 S에 비해 10마력 끌어올린 최고 출력 320마력의 미드십 엔진 로드스터다. 0-100km/h 가속 시 5.1초를 기록하며 최고 속력은 274km/h까지 달릴 수 있다. 박스터 S 블랙 에디션은 총 987대 한정 생산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신차는 911 카레라 GTS로,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더욱 스포티해진 911 카레라 GTS는 3.8리터 엔진으로 최고 408마력의 출력을 뿜어내, 기존 카레라 S 모델에 비해 23마력 증가했고 0-100km/h 가속엔 4.2초, 최고 속력은 306km/h에 도달한다.
한편 포르쉐의 브랜드 철학으로 대표되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는 창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원칙으로부터 발전되었으며, 1948년 포르쉐 창립 이래 48년간 모터 레이스와 스포츠카 제작에 기저가 되어왔다. 이 원칙은 자동차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엔진 파워의 효율적인 이용과 경량의 섀시를 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는 918 RSR을 비롯한 포르쉐 차량을 개발하는 데 원칙이 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새롭게 개발될 포르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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