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1 서울모터쇼 참가

기아차 2011 서울모터쇼 참가

  • 신만기 기자
  • 승인 2011.03.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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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모터쇼’에 3,977㎡(약 1,205평) 면적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중형 세단 ‘K5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NAIMO, KND-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일반인 공개에 앞서 내·외신 기자단을 위해 진행된 31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기아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1 서울모터쇼’를 출발점으로 ‘일류 기아’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 등 매력적이며 혁신적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신차, 콘셉트카, 양산차 등 차량 27대와 신기술 10종을 출품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시판 계획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발표하고,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신기술을 조화롭게 구현한 차량들로 참석한 기자단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신차‘K5 가솔린 하이브리드’

이날 기아차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기아차의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된 ‘K5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연비 면에서도 21.0km/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K5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270볼트(V)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는 출력을 실현했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경쟁모델이 적용한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약 25% 정도 가볍고, 출력밀도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높였다.

이에 더해 ‘K5 하이브리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각종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저속 구간에서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아 주변 보행자들이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차량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가상의 엔진소리를 차량 외부로 출력하는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러한 첨단 상품성을 갖춘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타깃층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 고효율 차량에 관심이 많은 30대 후반 고객들로 설정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소형 CUV 전기차 ‘네모(KND-6)’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KND-6’는 새롭고 즐거운 조형 언어로 기아차 디자인 DNA에 부합하는 ‘NAIMO(네모)’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서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도형 ‘네모’를 모티브로 한 간결한 디자인의 숏후드, 독특한 쏘울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랩 어라운드(Wrap Around) 글라스 등은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주요 제원은 ▲전장 3,890mm, ▲전폭 1,844mm, ▲전고 1,589mm ▲휠베이스 2,647mm이며,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27kWh)와 ▲모터(최고출력 80kW, 최대토크 280Nm)를 적용해 최고 속도는 150km/h, 1회 충전시 항속거리는 200km에 이르는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충전시간도 완충 기준은 5.5시간, 급속은 25분으로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엿본다 - ‘Eco & Smart’ 기아관

기아차는 이번 2011 서울모터쇼에 ‘Eco & Smart’를 전시 테마로 승용관 3,600㎡(약 1,091평)과 상용관 377㎡(약 114평)을 합쳐 3,977㎡(약 1,20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글로벌 커먼부스를 적용한 새로운 부스 디자인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며, 그 안에 친환경 차량, 차량-IT기술과의 융합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표현했다.
2011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기아차 글로벌 커먼부스(common booth)는 ‘프로즌 웨이브(The Frozen Wave)’를 콘셉트로,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Ocean Wave)을 포착해 ‘역동성’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기아차만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속성을 감성적 이미지로 표현해 냈다.

기아차 전시관은 ▲K5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 전기 콘셉트카 팝(POP), 벤가 전기 콘셉트카, K5 하이브리드 절개차 등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코 존(Eco Zone)’,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KND-6)와 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차량 IT 기술들을 디지털 키오스크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스마트 존(Smart Zone)’, ▲대형 조형물인 자이언트 모닝, 모닝 어플리케이션 게임 체험 공간 등이 설치된 ‘모닝 존(Morning Zone)’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스마트 존(Smart Zone)’은 콘셉트카 ‘네모(NAIMO, KND-6)’의 첨단 기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키오스크 스크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스마트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키오스크 스크린 상에서 콘셉트카 ‘네모’의 도어 컨트롤, 조명 컨트롤, 사운드 컨트롤 기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키오스크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네모’와 합성해 이메일 또는 SNS로 보내는 엔터테인먼트 체험도 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인 ‘K5 하이브리드’ 2대, 프라이드 후속 모델 ‘UB(프로젝트명)’ 2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KND-6) 등 콘셉트카 4대, 승용차 및 상용차 등 양산차 19대 등 총 27대의 차량과 신기술 10종을 선보였다.

<신차>로는 ▲친환경 기술력이 집약된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K5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드 후속 모델 소형 세단 UB(프로젝트명)를,

<콘셉트카>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KND-6),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MPV 콘셉트카 KV7, ▲2010 파리모터쇼에서 뛰어난 디자인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은 전기 콘셉트카 POP(팝),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벤가(Venga) 전기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양산차>로는 ▲대한민국 대표경차 모닝, ▲준중형차 풀 라인업을 갖춘 포르테, 포르테 쿱, 포르테 해치백, 포르테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성능으로 중형차 시장 돌풍을 일으킨 K5, ▲GDI 엔진 장착으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K7, ▲혁신적 디자인의 CUV 쏘울, ▲SUV 시장을 선도하는 스포티지R, 쏘렌토R, 모하비 등을 전시했다.

<신기술>에서는 ▲K5 하이브리드 절개차를 비롯해 ▲세타 2.4 GDI ▲카파 1.0 TCI ▲카파 1.0 바이퓨얼 LPI ▲카파 1.0 MPI ▲카파 1.2 T-GDI ▲U-Ⅱ 1.7 2단 터보 ▲R2.2 2단 터보 엔진과 ▲카파 CVT(무단변속기) 등을 선보였다.

<상용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열대사양의 고성능 에어컨을 적용하고 국내 최대의 좌석거리를 확보한 최고급 대형버스인 그랜버드 2대와 신기술로 ▲유로-5 파워텍 엔진 및 산화촉매 장치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중 밴드공연, 모닝 어플리케이션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자동차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기아차 전시관 내에 숨겨진 5개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찍어 스마트폰 상에서 자동차 그림 퍼즐을 모으는 이벤트인 ‘QR코드 미션 투어’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또한 모닝 존에서 실시되는 모닝 어플리케이션 게임 이벤트는 참여 고객들 중 결과에 따라 매일 20명씩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2011 서울모터쇼에는 기아차와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를 비롯해 전기차 업체 등 국내 완성차 업체 12개사, 해외 업체 23개사, 국내외 부품 및 용품 업체 90여 개사 등 총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59,176㎡에 이르는 전시장에 각각 전시관을 확보하고 신차, 콘셉트카를 비롯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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