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50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6.2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6월 20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륨에서 열리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태국 등 8개국 50쌍의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에서 주례를 섰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남편을 따라 우리나라로 시집온 뒤 자녀양육, 문화적응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변 장관은 주례사를 통해 “부모형제를 고향에 남겨두고 남편을 믿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우리나라에 온 부인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더욱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하며, 여성부가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친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각국 대사 등 외교관들과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지, 외국인 근로자 등 하객 1천여 명도 신랑신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축복해 주었으며, 합동결혼식은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한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