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2011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

한국MS ‘2011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1.03.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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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FLC, SW 디자인 부문 대상 영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 www.microsoft.com/korea, 이하 한국MS)는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2011 이매진컵(2011 Imagine Cup)’의 SW 디자인과 임베디드 개발 부문 한국 대표 최종 선발전을 개최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 세종대 FLC(Four leaves clover; 네잎 클로버)팀이, 임베디드 개발 부문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카네기 멜론대 연합팀인 링크유어패션(Link Your Passion)팀이 선정돼 오는 7월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2011 이매진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이 두 팀에게는 ‘2011 이매진컵’ 뉴욕 대회 출전권 뿐만 아니라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 한국MS가 주최한‘2011 이매진컵’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한국 대표로 선발된 'FLC' 팀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대상으로 수상한 FLC는 세종대 신인식, 정재민, 최용, 임남규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SNS, 웹, 모바일 등의 기술을 적용한 해외 아동 결연 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시연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FLC팀 정재민 학생은 “7월 뉴욕에서 있을 세계 대회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베디드 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링크유어패션팀은 김동호(연세대), 유지오(카네기멜론대), 진태진(카이스트), 추성우(서울대) 학생이 모여 수(水)원에 간단한 장치를 부착해 오염된 물 섭취를 방지하고 주변의 안전한 수원을 안내하고 데이터를 기록해 신규 수원개발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수상했다.

한국MS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기술지주회사가 후원한 이번 선발전에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신청한 171명의 대학생 심사위원들이 특별히 참석, 출품된 소프트웨어의 창의성과 현실성, 기술력 뿐만 아니라 참가 학생들의 팀워크와 열정, 발표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한국 대표팀을 선정했다.

이매진컵은 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SW 기술 경진대회이다.

매년 모든 나라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공익적인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SW 월드컵이다.

특히 이번 ‘2011 이매진컵’ 뉴욕 대회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Imagine a world where technology helps solve the toughest problems)’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디자인 ▲임베디드 개발 ▲게임 디자인 ▲디지털 미디어 ▲IT챌린지 ▲윈도폰7 ▲상호운용성 ▲오차드(Orchard) 챌린지 등 8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매진컵은 각 부문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 참가 자격을 획득한 팀들이 세계대회에 참가해 최종 우승을 겨루게 된다.

SW 디자인 부문은 각 국가별 예선에서 우승한 한 개 팀만이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임베디드 개발 부문은 개발분야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은 14개 국가에서 국가별 예선전을 진행해 각국 1위 팀이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대회의 SW 디자인과 임베디드 설계의 우승팀은 각 2만 5000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팀은 1회 대회 때부터 매년 출전해왔으며 지난 2007년 서울 대회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2위로 첫 수상한 이후 파리에서 열린 2008년 대회에서는 단편영화 1위, 게임개발 부문 3위, 2009년 카이로 대회에서는 임베디드 부문 1위, 2010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차세대 웹 부문 1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이어왔다.

한국MS 민성원 전무는 “SNS와 모바일 연동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실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들이 소개되는 등 학생들의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해마다 참가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전세계 IT 영재들과 겨루는 올해 본선 대회에서도 한국팀은 좋은 성적으로 IT강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예선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전세계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임 디자인, 윈도폰,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선전하고 있다.

게임 디자인, 윈도폰 분야에서 각각 5개팀, 디지털 미디어 분야 1개팀, 총 11개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윈도폰이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윈도폰 상위 100개팀 중 한국 팀이 5개나 속해있는 것이 눈에 띈다.

전세계 경쟁 부문은 3라운드에서 최종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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