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나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

직장인 10명 중 9명, “나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03.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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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 대표 최효진)가 자사 회원 중 조직의 실무자급인 과·차장급 이하 직장인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본인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우수한 업무수행능력’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근면 성실한 태도’(24.8%), ‘커뮤니케이션 능력’(12.6%), ‘협업정신’(9.9%), ‘글로벌 마인드’(7.6%), ‘사업분야 전문지식’(6.6%), ‘애사심’(5.8%)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어학공부, 자격증 등 자기계발의 노력을 한다’는 답변이 27.8%로 가장 많았고, ‘가시적인 업무성과를 위해 야근도 불사한다’(20.4%), ‘사내 멘토나 직장선배의 조언을 듣는다‘(17.6%),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경력설계를 한다’(16.7%), ‘사·내외 행사 혹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맥을 관리한다’(13.9%), ‘커리어코치, 헤드헌터 등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3.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는 ‘의사소통’, ‘추진력’, ‘문제해결능력’, ‘열정’, ‘리더십’을 꼽았다.

반면에 기업의 관리자급인 부장급 이상의 직장인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부서 내 직원 중 평균 32%정도만 ‘그만둔다고 해도 붙잡고 싶은 직원’이라고 대답해, 실무자들이 스스로를 평가한 결과와는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붙잡고 싶은 이유로는 ‘우수한 업무수행능력’이 33.8%로 가장 많았고, ‘근면 성실한 태도’(27.9%), ‘협업정신’(17.6%), ‘커뮤니케이션 능력’(8.8%), ‘사업분야 전문지식’(7.8%)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실무자급 직장인들이 자신을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유사한 순서이다.

또한, 부하직원들이 기울여야 할 노력으로는 ‘어학공부, 자격증 등 자기계발의 노력을 한다’는 답변이 26.8%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경력설계를 한다’(25.9%), ‘사내 멘토나 직장선배의 조언을 듣는다‘(20.4%), ‘가시적인 업무성과를 위해 야근도 불사한다’(13.0%), ‘사·내외 행사 혹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맥을 관리한다’(9.3%), ‘커리어코치, 헤드헌터 등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3.7%) 순으로 나타났다.

관리자급들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관계구축력’,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 ‘팀워크’ 을 꼽아 개인의 역량 못지않게 팀원들간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편, 기업들은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업무에 관한 객관적 평가와 보상’(20.9%)을 1순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경력개발의 기회부여’(14.0%), ‘상급자의 관심과 코칭’(12.8), ‘기업의 명확한 비전제시’(12.8%), ‘도전적인 업무부여’(11.6%), ‘경영진에 대한 신뢰구축’(10.5%)등의 순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었을까’의 저자인 HRKOREA 최효진 대표는 “위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팀원들의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팀장의 평가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개인 스스로의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의 관점에서 자신을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조직에서는 개개인의 역량만큼 조직원들과의 조화를 중요시 여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처럼, 혼자서 해낼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강한 조직이 더 강해지고, 큰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바로 ‘함께 하는 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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