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2011 제네바 모터쇼 출품 모델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 2011 제네바 모터쇼 출품 모델 공개

  • 신만기 기자
  • 승인 2011.02.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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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재규어 E-Type을 전시하고,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스포츠카 XKR-S와 랜드로버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 ‘레인지-e’를 최초로 공개하고 레인지로버 브랜드의 새로운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는 재규어 E-Type은 페라리의 창업자 엔조 페라리(Enzo Ferrari)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을 하며, 자동차 아이콘이자 당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칭송 받고 있다. 1961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E-Type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및 성능으로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 재규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아름다운 고성능 차(Beautiful Fast Car)’를 가장 잘 반영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재규어의 대표적인 클래식카인 E-Type은 출시 후 유럽 최초로 대량 생산된 스포츠카로서, 14년 동안 7만대 이상이 생산 및 판매되었다. 이 차량에 탑재된 265마력의 3.8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속도 240km/h를 기록하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명성을 날렸다.

재규어는 2011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행사를 통해 E-Type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할 계획이다. 재규어 E-Type은 올 한해 동안 굿우드 리바이벌(Goodwood Revival),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패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 등 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를 통해 공개되며, 전세계 재규어 고객 대상 이벤트 및 각종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행사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재규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인 XKR-S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XKR-S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민첩하고 뛰어난 반응성을 보이는 모델로서 외관 스타일링부터 모든 성능 요소 하나 하나까지 운전자 중심의 모델로 제작됐다. XKR-S의 3세대 5.0리터 AJ-V8 올 알루미늄 엔진에는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트윈 보텍스 루트-타임(Roots-type) 수퍼차저가 적용되어 극한 영역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재규어의 신형 수퍼차저 엔진은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kg.m를 발휘하여 0-100km/h 가속시간을 불과 4.2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 300km/h를 달성한다.

XKR-S의 외관은 높은 속도로 주행할 시 균형적인 다운포스를 유지하기 위해 컴퓨터 유체영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XK 라인업 중 최초로 리어윙을 장착했다. 양산차 제작에 알루미늄 사용을 선도한 브랜드답게 XK 라인업의 기초가 되는 알루미늄 차체는 물론 서스펜션에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차의 성능, 민첩성, 연료 소모, 배기량의 이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재규어의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aptive Damping)을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는 XKR-S를 위한 용도로 만들어져 최상의 핸들링 컨트롤과 접지력을 제공하며 액티브 디퍼렌셜 컨트롤(Active Differential Control: ADC)은 높은 속도에서 스티어링의 민감도를 낮추고, 안전성과 운전자의 컨트롤을 높이도록 새롭게 프로그램화 되는 등 XKR-S는 재규어가 이제껏 개발한 차량 중 가장 운전자 중심적인 모델이다.

이번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또하나의 모델인 ‘레인지_e’는 랜드로버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이다. 현재 영국 랜드로버 디자인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개발 단계에 있는 ‘레인지-e’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8단 ZF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3.0리터 TDV6 엔진이 탑재되었다. 여기에 플러그인 병렬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프리미엄 SUV를 구현했다. 랜드로버의 최초 하이브리드 전기차 ‘레인지-e’는 CO2 배출량을 불과 89g/km로 감소시킨 4륜구동 모델로서, 1회 충전 뒤 전기 동력만으로 32km 주행 가능하고 1회 연료 주입으로 무려 111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획기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해 주력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의 고객 맞춤형 옵션 등 다양한 판매 사양을 공개한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선택 사양은 세련된 외관 팩, 루프와 스포일러 색상, 디자이너 인테리어, 편의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기술 등을 포함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모델별로 마감재 적용 수준을 달리하는 방식이 아닌 개성을 강조하는 3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시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퓨어(Pure)’, 화려한 ‘프레스티지(Prestige)’, 대담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다이내믹(Dynamic)’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이러한 세 가지 테마에 더해 다양한 디자이너 인테리어, 옵션 패키지, 독립형 액세서리 아이템을 적용할 수 있어 자유롭게 선택의 폭을 넓히며 나만의 이보크를 만들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올 하반기 중 국내시장에 출시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이동훈 대표는 “2011 제네바 모터쇼는 화려한 라인업을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통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동시에 선보이는 뜻 깊은 무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규어 랜드로버가 전세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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