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五色五感 아슬아슬한 사랑전쟁

‘오감도’ 五色五感 아슬아슬한 사랑전쟁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6.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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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五感 파격적인 사랑, 원나잇 & 러브레슨 & 스와핑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16명의 화려한 캐스팅과 ‘에로스’를 테마로 다섯 명의 중견 감독들이 하나로 뭉쳐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 영화 <오감도>(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컬처캡 미디어) 속에는 각 에피소드 별로 다양하고 섹슈얼한 소재가 등장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원나잇, 유혹의 기술을 전수하는 러브레슨, 고교생들의 하루 동안의 커플 체인지인 스와핑까지. 영화 <오감도>는 그동안 한국영화 속에서 터부시했던 파격적인 소재들을 가지고 진짜 사랑드라마를 거침없이 만들어 나간다. 영화 본포스터의 카피이기도 한 “사랑의 편견을 벗어라!”는 <오감도>만의 2009년식 리얼 사랑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의 메인 컨셉인 ‘에로스’라는 테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五色五感 파격적인 사랑, 원나잇 & 러브레슨 & 스와핑

출근길 처음 만난 사람과의 만남을 소재로 한 변혁감독의 ‘짜릿한 사랑’은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자신의 이상형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이야기이다. “말을 한번 걸어 볼까?” 머리 속에 온갖 생각들이 들고 결국 용기 있는 자는 만남을 갖게 되지만 용기 없는 자는 상상으로만 그칠 것이다. 이러한 소재는 기존에 영화 <비포선라이즈>에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보여줬었다. 원나잇까지 가기 위한 장혁의 용기 있는 시도와 차현정의 마음을 얻기 위한 그의 노력은 속마음을 나레이션으로 처리해 괸객에게 더욱더 짜릿한 사랑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괴팍한 감독을 길들이기 위한 아름다운 두 여배우의 도발적인 유혹을 다룬 유영식 감독의 ‘자극적인 사랑’은 김민선과 배종옥의 팜므파탈적인 면모를 모두 볼 수 있는 유혹의 결정판이다. 순수하기만 하던 신인 여배우 김민선이 관록의 여배우 배종옥에게 남자를 유혹할 기술들을 배우면서 괴팍한 감독 김수로를 움직이기 위해 요염한 눈빛과 매혹적인 몸짓으로 그를 향해 다가간다. 그러나 끄떡없는 김수로, 뭔가 부족함을 느낀 선배 배종옥은 후배 김민선에게 온몸으로 직접 러브레슨을 시작한다. 그것은 김수로만이 아닌 바로 그녀들의 욕망을 깨울 짜릿한 자극이 된다.

현재 사랑을 확인하고픈 고등학생들의 커플체인지를 다룬 오기환 감독의 ‘도발적인 사랑’은 어른들의 소재로만 여기던 스와핑을 이 시대의 발칙하고 도발적인 고등학생 커플들을 통해 유쾌 발랄하게 풀어나간다.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 하룻밤을 보내는 스와핑, 어찌 보면 무거울 수 있고 선정적일 법한 주제를 영화 속 세 커플들은 체인지된 파트너와 하루를 보내며 각 커플들 개성대로 깜찍하게, 성숙하게, 순수하게 표현했다. 이시영, 김동욱, 신세경, 정의철, 이성민, 송중기 등 실제 2009년 가장 핫한 젊은 배우들이 열연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에피소드에서 과연 세 커플들 중 어떤 커플이 사랑을 이어가고 어떤 커플이 헤어지게 되는 지 확인하는 것도 영화 속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완성도 높는 연출력, 신선한 기획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추 영화 <오감도>는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다양하고 섹슈얼한 소재들로 오는 7월 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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