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급 직장인 절반 ‘올해 이직 계획’

대리급 직장인 절반 ‘올해 이직 계획’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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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www.ezsurvey.co.kr)와 공동으로 전국의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1 직장인 이직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 꼴인 43.4%의 응답자가 올해(2011년)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니 ▶ 대리급(51.8%)이 가장 많이 이직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실무에 익숙하고 어느 정도 전문성도 갖춰져 있는 직급이라 시장수요가 많은데다 직장에서의 정체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가지는 시기이기 때문.

이어 ▶ 사원급(46.9%) ▶과장급(43.9%)도 이직을 꿈꾸는 비율이 높았고, ▶ 차장급(32.4%) ▶ 임원급(22.2%) ▶ 부장급(20.0%)순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실무를 담당하는 직책에서 이직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

몇 월을 목표로 이직을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 3월(21.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공채시즌이 개시되는 때를 역시 가장 많이 꼽은 것. 이어 ▶ 6월(12.0%) ▶ 4월(11.5%) ▶ 2월(9.2%) ▶ 10월(8.8%)순으로 공채가 쏟아지는 상반기 시즌을 목표로 삼은 직장인이 많았다.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는 직장인 217명 중 61.8%가 ▶ ‘인크루트 등과 같은 취업포털’을 통해 직접 공고를 찾아보고 이직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 ‘지인 등 인맥의 추천’(20.3%) ▶ ‘가고 싶은 기업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여 찾아본다’(10.1%)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직장인도 2.3% 나왔다.

성별로 나눠보니 이직 준비 방법에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채용사이트에서 공고를 찾아보는 방법은 여성의 경우 10명 중 7명 꼴인 70.8%가 택한 반면 남성은 53.2%에 그쳤으며, 지인 등 인맥의 추천을 활용한다는 응답에서는 남성(27.9%)이 여성(12.3%)보다 15.6%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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