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호식품에 과잉행동 유발 타르색소 사용

어린이기호식품에 과잉행동 유발 타르색소 사용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6.1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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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관계기관에 표시기준 위반 제품 회수조치 요청
사탕 등 일부 어린이기호식품에서 어린이에게 과잉행동(Hyperactivity)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색소를 다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검사한 21개 제품 중 8개(38.1%)가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타르색소를 사용하거나,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색소의 명칭을 사용하는 등 표시실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어린이기호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적색 2호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합성착색료를 사용한 어린이기호식품 50개의 표시사항을 조사하고 그 중 21개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표시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조치를 요청하고, 식품업계에는 자발적으로 타르색소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어린이기호식품을 구입할 때 식품첨가물 관련 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일부제품, 어린이에게 과잉행동(hyperactivity)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색소 다수 사용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과잉행동(hyperactivity) 유발을 이유로 영국 식품기준청이 사용금지를 촉구한 합성착색료(황색4호, 황색5호, 적색40호, 적색102호)를 사용한 어린이기호식품 50개의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그 중 절반(25개)이 3개 이상의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한 색소는 미국 식약청(FDA)에서 알러지 유발을 경고한 황색4호로 조사대상 중 86%(43개)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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