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해피빈 개편

NHN, 해피빈 개편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1.01.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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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티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지진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5억 2천여 만원을 돌파했고, 5년 동안600만 여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 온라인 포털 ‘해피빈’에서 일어난 일이다.

해피빈은 지난 5년 동안 기부가 필요한 단체와 기부 주체와의 든든한 연결 고리가 되었다. 지난 7월, 기부자500만여 명을 모은 데 이어 12월에는 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기부의 생활화를 목표로 복지 단체와 기부자를 온라인에서 연결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NHN과 재단법인 해피빈이 함께 운영하는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재단 대표 권혁일, http://happybean.naver.com/ )은,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해피빈 콩을 모으고 자신의 기부 활동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네이버 서비스 사용 뿐 아니라, ‘콩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해도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콩스토어는 해피빈 안에서 각종 기프티콘을 구입하면 적립금으로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향후 그 취급 물품은 확대될 예정이다.

또, 개인의 기부 활동을 더욱 편하게 알릴 수 있는 ‘멤버스클럽’도 신설되었다. 지금까지는 기부단체 해피로그에 이용자가 글을 작성했을 때, 해당 해피로그 방문자 이외의 이용자들에게는 관련 이야기를 알리기 어려웠다. 앞으로 자신의 기부 활동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이용자는 ‘멤버스클럽’에 해당 내용을 등록함으로써, 다른 이용자들과 더 활발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진행해 온 ‘해피에너지’도 대폭 개편되었다. 해피에너지는 매달 새로운 사회 유명 인사들과 함께 진행한 기부 캠페인이다. 지금까지는 한 달에 한 명의 유명인사가 기부 단체를 직접 선정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해 기부를 전달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해피에너지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워진 해피에너지 캠페인에서는, 진행을 원하는 이용자는 사이트에서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본인이 돕고 싶은 단체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한 달에 한 건으로 제한되어 있던 해피에너지 캠페인을 여러 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피빈 재단 권혁일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자가 현금으로 충전한 콩이 1,700만 여 개를 돌파하고, 아이티 대지진참사에만 5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되는 등 해피빈을 통한 누리꾼의 기부가 더욱 확산되었다”며, “생활 속에서 적은 금액으로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기부와 관련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해피빈의 취지가 2011년에도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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