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할 것”

직장인 2명 중 1명,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할 것”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0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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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대한민국이 ‘2011 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07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아시안컵 예상 결과’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48.9%의 응답자가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 외 답변으로는 △4강 진출(24.1%) △준우승(19.9%) △8강 진출(5.3%) △조별예선 탈락(1.8%)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어떤 선수의 경기력을 가장 기대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에는 대한민국 캡틴 박지성이 47.3%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뽑혔고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이 22.4%, 함부르크의 떠오르는 신성 손흥민이 13.3%로 뒤를 이었다.

또, 직장인이 예상한 대한민국 아시안컵 첫 골의 주인공 역시 박지성(38.9%)이 뽑혔고 그 다음으로 △이청용(33.5%) △손흥민(10.0%) △기성용(8.3%) △구자철(4.1%) △유병수(3.9%)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우리나라의 아시안컵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일본을 꼽았다.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에 위협이 될 만한 나라가 어디일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일본(35.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호주(21.8%) △이란(20.4%) △사우디아라비아(9.0%) △북한(5.2%)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적수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7.4% 였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 대해서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국가대표 은퇴선언이 ‘현명한 결정이다’라고 대답한 직장인이 4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몸 상태가 될 때까지 국가대표로 뛰어야 한다’(27.4%) △A매치는 불참하더라도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는 참가해야 한다(26.7%)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선수본인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95.2%는 아시안컵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대답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15분과 오전 01시 15분에 열리는 이번 아시안컵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한동안 잠 못 드는 밤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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