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 팬클럽, 뇌병변 아동에게 훈훈한 후원금 전달

믹키유천 팬클럽, 뇌병변 아동에게 훈훈한 후원금 전달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1.01.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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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맴버였던 믹키유천(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이선준’역으로, KBS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12월 31일, 박유천의 팬클럽이 뇌병변으로 고통 받고 있는 김진수 군(13)에게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였다. 1월 3일 KBS 2TV 뉴스타임에서 이들의 사연이 방송되었다.

진수의 어머니는 자신도 암이라는 병마와 투병중이면서도, 팔다리조차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는 진수의 병간호를 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을 통해 이러한 모자의 사정을 알게 된, 박유천의 팬클럽 ‘블레싱 유천’의 회원들은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진수 군의 치료비 500만원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진수 군이 입원중인 대구 읍내동의 병원에서 전달하였다.

사랑밭 직원과 함께 병원을 방문한 회원들은 목에 꽂힌 호스로 호흡하고, 위장과 연결된 호스로 식사를 하는 진수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대구 함신동에서 찾아오신 한 회원분은 ‘정말 엄마가 많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고,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 모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었다.

블레싱 유천의 회원들은 속칭 ‘이모팬’들로서 연예인에 대한 애정 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랑도 넘치는 사람들이다. 김진수 군에 대한 후원이외에도, 12월 9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박현빈 군(12)에게 화상치료비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블레싱 유천’은 30대 이상의 여성들만 가입이 가능한 팬클럽으로, 스타 사랑을 통해서 모인 사람들이 또 다른 원숙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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