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혁신, "e비즈니스+SaaS"의 힘 빌려라

SCM 혁신, "e비즈니스+SaaS"의 힘 빌려라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12.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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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SaaS 통해 공급체인 경쟁력 확보해야"

[로지스틱스뉴스, www.lognews.co.kr]최근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과 클라우드라는 두 가지 이슈가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마치 쌍둥이처럼 동시에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e비즈니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새로운 공급체인 비즈니스 모델과 어떤 상관관계에 놓여 있을까?

새로운 e비즈니스와 공급체인 경쟁 시대의 도래

e비즈니스는 인터넷과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상호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러나 IT기술의 발전은 e비즈니스의 시장진입 장벽을 낮춰 글로벌 e비즈니스 업체 간의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이제 “값 싸고, 질 좋은 상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느냐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기업들은 e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비즈니스 기회, 단순한 정보의 공유 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와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만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과거의 e비즈니스 플랫폼은 공급체인 통합관리 기능이 부족해 시장의 변화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과거보다 더 혁신적인 공급체인 모델을 통해 기업의 내, 외부적인 상황에 대한 빠르고 완벽한 관리가 가능한 새로운 e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야만 한다. 그러나 기업의 내, 외부를 모두 통합하고 공급체인 전체 네트워크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서는 이전 수준을 초월하는 IT인프라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때부터 비용효율적인 SaaS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공급체인 경쟁시대의 새로운 e비즈니스 플랫폼은 어떻게 구축되고 있을까? 글로벌 SW벤더들은 과거 e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운영되던 ERP를 인터넷 기반 ERP로 변형하여 기업의 내, 외부와 공급체인 네트워크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SaaS 방식의 서비스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e비즈니스 기업들은 이들 SW벤더들이 제공하는 ERP를 통해 공급체인 네트워크 참여 기업들과 마케팅, 고객관리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 한 발 더 나아가 CRM, 모바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판매, 온라인 거래 등을 외부에 개방하는 새로운 e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이를 과거 e비즈니스 플랫폼과는 다른 새로운 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받아들였다.

SAP와 오라클 등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이러한 시장의 추세를 반영한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으며, 월마트, GE와 같은 기업들이 이들 도입하여 공급업체, 유통업체,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체인 모델을 구축해 왔다.

중기 경쟁력, e비즈니스+SaaS의 힘 빌려라

e비즈니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기업과 기업 간의 공급체인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은 공급체인 전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IT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다수의 글로벌 유통, 제조기업들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창출과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시장 변화에 따라 IT투자를 진행한다는 건 큰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SaaS 방식의 SCM 솔루션은 우선 초기 도입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도입기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의를 거친다면 시장변화에 대응이 가능한 형태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용 효율적이다.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도 SaaS 방식의 다양한 SCM 솔루션이 출시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전 세계 대다수의 IT전문가들은 “SaaS는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을 출현시킬 것이며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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