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말 1위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

직장인 거짓말 1위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12.09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한해 직장인이 뽑은 최고의 거짓말이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208명을 대상으로 <2010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전체 41.8% 응답률로 '내가 회사 그만두고 말지"가 1위에 꼽혔다.

이어서 △언제 한번 밥(술)이나 먹자(37.1%) △집에 일이 있어서(34.5%) △몸이 안 좋아서(30.7%) △상사의 지시에 이해가 안가도 “네, 알겠습니다”(28.5%) 이상 상위 5위까지의 순위다.

그 외에도 △출근길 차가막혀서(21.4%) △거의 다 됐습니다(18.1%) △커피,복사 심부름에 매번 미안하다는 상사의 말에 “괜찮습니다 부장님”(16.8%) △요즘 일이 많아 바빠 죽겠어(15.8%) △역시(부장/팀장)님이세요(15.7%) △실제 낮은 연봉에도 “그거보단 더 받아”(14.1%) △00씨 오늘 멋진데 또는 이쁜데(12.5%) △걱정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12.4%) △저 술 못해요(11.7%)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10.8%) △기타(0.8%)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하는 동료직장인을 보면 ‘알고도 넘어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6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무시한다(31.3%) △사람을 다시 보게 된다(19.5%) △앞에서 말 조심하게 된다(14.3%) △거짓말을 끝까지 밝혀낸다(4.4%) △기타(0.7%) 순이었다.

한편, 본인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비율이 93.0%, ‘없다’는 7%에 그쳤다.

언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게 되냐는 질문에는 ‘회식자리에서’란 응답률이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 앞에서(40.8%) △출퇴근길에서(27.5%) △영업장에서(19.9%) △기타(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짓말은 직급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사원급은 ‘상사 앞에서(44.7%)’ 가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에서 부터 임원급까지는 ‘회식자리에서’란 응답이 각각 45.1%(대리급), 55.4%(과장급), 38.8%(부장급), 41.5%(임원급)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