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88%, 연평도 포격 후 불안감 느껴”

“성인남녀 88%, 연평도 포격 후 불안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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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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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군의 긴장상태가 지속되며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현재 우리 나라의 안보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성인남녀 675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우리 나라의 안보 상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88%가 ‘불안하다’를 선택했으며, 그 중 34.4%는 ‘매우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0.8%는 연평도 사건 이후 ‘대북, 안보 관련 뉴스를 대부분 챙겨보고’ 있었다. 이어 33.9%가 ‘주요 속보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토론한다’는 응답자는 12.6%였다. 반면, ‘전혀 관심 갖지 않는다’는 0.3%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98.8%가 주변 지인들과 연평도 사건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주요 화제로는 ‘정부의 대응책’(59.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38.7%), ‘향후 대북정책의 방향’(35.9%), ‘주민들의 피해 상황’(27.2%), ‘미국, 중국 등 국제적 대응’(25.2%),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21.7%), ‘포격 피해 군 정보’(19.9%), ‘전쟁 발발 시 피난, 대피 등 방법’(19.4%), ‘국내 정치권의 움직임’(18.8%) 등의 순이었다.

향후 우리나라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77.3%가 ‘전쟁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11.6%),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 불안하다’(10.8%)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향후 북한이 계속 강력 도발을 이어나갈 시 대응 방향으로는 76.6%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를 선택해, ‘평화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23.4%)는 의견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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