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 크루즈 "레젼드"호 인천에서 출발

세계 2대 크루즈 "레젼드"호 인천에서 출발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0.12.0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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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레전드호 인천항 모항 확정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내년부터 세계 2대 크루즈선사중 하나인 로열캐러비안 크루즈 “레전드”호가 인천항을 정식 모항으로 운영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07년 3척의 크루즈 선이 입항하기 시작하며 크루즈 기항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인천항은 6척(’08년) → 15척(‘09년) → 15척(‘10년) → 19척(‘11년 예측) 등의 높은 유치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레전드호의 인천항 모항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인 크루즈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인천항은 빠른 크루즈 유치 성장률을 거두어 왔으나 크루즈선이 오전 입항, 오후 출항에 그치는 기항수준에 머물러 국내관광객의 승선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인천항에서도 최고수준의 크루즈선을 탑승할 수 있는 모항입항이 확정됨으로써 인천항은 기항지를 넘어선 글로벌 크루즈 항만으로써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즈선이 모항으로 입항하게 되면 인천에서 승객의 승하선이 이루어지고 국내외 관광객 숙박 및 소비를 창출함으로써 진정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 사이트(http://www.rccl.kr) 에는 이미 정식으로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레전드호 일정을 공개하고 예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 운영계획마케팅팀은 크루즈 선이 모항으로 입항 한적 없는 인천항은 철저한 사전준비로 레전드호를 맞을 계획으로특히, 크루즈선의 입항에 가장 중요한 신속한 승객수속 절차를 위해서는 인천지역 CIQ기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천항만공사 이홍식 부사장은 “인천항으로부터 크루즈 승객의 승하선이 이루어짐에 따라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적인 크루즈항만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전드”호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사의 한중일 운항 크루즈선으로써 승객 정원 1,900여명, 승무원 750여명이 탑승하여 인천항에 입항 하였다. 최고급 시설 및 서비스를 보유한 레전드호는 길이가 264m로 축구장 2개 반을 이어놓은 것과 유사한 크기에 11층의 높이, 902개의 선실 등의 화려한 스펙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동안 한국을 기항한 크루즈선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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