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QOOK) TV, 영화 ‘똥파리’ 첫 방영

쿡(QOOK) TV, 영화 ‘똥파리’ 첫 방영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6.12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이슈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독립영화들의 흥행 열풍을 빼 놓을 수 없다.

전국 관객 290만으로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궈낸 <워낭 소리>와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선전했던 <낮술>, 그리고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던 <똥파리>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의 IPTV, 쿡(QOOK)TV에서는 6월 15일(월)부터 ‘쿡TV 독립영화관’을 통해 영화 <똥파리>를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상, 작품상, 연기상 등 11게 부분의 상을 휩쓴 영화 <똥파리>는 전국 관객 13만 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쿡TV가 아쉽게 영화를 놓친 관객들을 위해 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극장 상영이 갓 종료된 영화들을 수급, 방영해 온 쿡TV는 상업영화에 비해 비교적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들의 제 2의 윈도우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워낭 소리>는 약 1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VOD 다시 보기 1억 매출의 성과를 달성하며 독립영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증명해 낸바 있으며, 이 밖에도 <우린 액션배우다>, <판타스틱 자살소동>, <소리아이>, <은하해방전선> 등 다수의 독립영화가 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감독은 쿡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독립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본금이 부족해 제작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것 또한 즐기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똥파리>는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아오던 깡패 ‘상훈’이 우연히 가정 폭력에 상처 입은 여고생 ‘연희’를 만나게 되며 묘한 동질감이 쌓이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