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약자·어린이·캠핑장 이용객 등 시민이동편의 돕기 위해 전기차 도입

서울시, 노약자·어린이·캠핑장 이용객 등 시민이동편의 돕기 위해 전기차 도입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10.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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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공원의 상징인 맹꽁이를 테마로 외장을 꾸민 친환경 맹꽁이전기차 20대가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노약자, 어린이, 캠핑장 이용객 등 시민들의 공원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월드컵공원내에 맹꽁이전기차 14인승 11대와 5인승 9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의 단위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면적이 2,689,500㎡(약 81만평)에 달하는 데다, 매립지 특성상 오르막이 많아 그동안 공원과 공원 사이를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5월 노을캠핑장이 개장한 이후엔 캠핑장 내부까지 차량진입이 어려워 많은 짐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는 것 때문에 민원이 제기돼왔다.

특히, 친환경 맹꽁이전기차는 소음과 공해가 전혀 없어 친환경공원으로 이름 높은 월드컵공원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꽁이전기차 20대는 ?난지주차장↔하늘공원 ?하늘공원↔노을공원 ?노을공원→난지주차장 ?노을주차장↔노을캠핑장까지의 4개 코스로 순환 운행된다.

특히 노을주차장↔노을캠핑장을 오가는 맹꽁이전기차는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5인승 5대를 배치해 그동안 노을캠핑장까지 손수 짐을 날라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충전은 전용주차공간에 마련된 20대의 전기충전기와 하늘공원 정상에 마련된 충전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운행시간은 동절기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하절기는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다. 20~30분마다 운행되며 요금은 편도 2천원(어린이 1천5백원)이다.

배호영 서울시 서부푸른도시사업소장은 “맹꽁이전기차는 월드컵공원의 너른 갈대밭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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