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남녀’ 거리에 흩날린 불량커플, 이색 거리 이벤트 화제

‘불량남녀’ 거리에 흩날린 불량커플, 이색 거리 이벤트 화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10.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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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형사와 성격불량 독촉 전문가의 불꽃 튀는 ‘빚’ 전쟁을 다룬 코믹혈투극 <불량남녀>(주연:임창정, 엄지원/ 감독: 신근호/ 제작: ㈜트라이앵글픽쳐스, ㈜비오비시네마)가 스피닝 보드와 함께 돈을 함께 뿌리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도시 한복판에 만 원권과 오만 원권이 거침없이 뿌려졌다?! 부산, 대구 지역 시민들을 깜짝 놀래킨 이 사건의 전말은 11월 4일 개봉을 앞둔 <불량남녀>의 이벤트 때문.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국가대표 임창정과 새침하고 도도한 연기를 벗어나 완벽 연기변신을 시도한 엄지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 <불량남녀>가 ‘빚’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실제 돈 모양을 딴 전단을 이용한 톡톡 튀는 이벤트를 선보인 것.

게다가 이 돈 전단은 일반적인 만원 권에는 세종대왕, 오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이 있는 대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창정, 엄지원의 얼굴이 있어 시선을 끌었다. ‘불량은행’이라고 써 있는 만원 권 지폐 속 임창정은 ‘돈 갚으라고? 절대 못 주지~’ 라고 버티는 ‘깡’을 보여주고, 오만원 권 속 엄지원은 ‘돈 갚아! 안 갚으면 본때를 보여주겠어!’라고 다소 독한(?) 표정을 선보여, 사람들은 받자마자 큰 관심과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뒷면엔 각각 ‘임창정이 알려주는 빚 안 갚는 노하우!’와 ‘엄지원이 알려주는 빚 받아내기 노하우!’가 써 있어, 시민들에게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톡톡 튀는 돈 전단은 세로 180cm에 육박하는 길이의 스피닝 보드와 함께 뿌려져 더욱 시선을 끌었다. 스피닝 보드는 현란한 손기술을 이용해 보드를 돌리는 퍼포먼스형 광고로 타 업체 홍보 수단으로 쓰인 적은 있으나, 영화 홍보로 쓰인 적은 <불량남녀>가 처음! 게다가 이번 이벤트는 평소 사인 스피닝을 자주 접해본 적 없는 부산, 대구 지역 시민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으며 이슈를 이끌어냈다. ‘빚’이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영화 홍보로서는 과감하게 ‘사인 스피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불량남녀>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돌아오는 주말인 30일에는 인천 주안역과 수원역, 그리고 31일에는 강남역과 대학로 역에서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언론/배급시사회와 VIP시사회, 트위터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관객은 물론, 연예인들마저 웃음바다로 만들며, 전국을 휩쓸 최강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불량남녀>는 임창정, 엄지원의 찰떡 궁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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