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비즈(.biz), 최초로 한글자 도메인 열다

닷비즈(.biz), 최초로 한글자 도메인 열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6.1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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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ICANN과의 계약을 통해 1~2글자 도메인 런칭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업체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는 10일, 닷비즈 레지스트리 뉴레벨이 최근 ICANN과의 계약을 통해 1~2글자 도메인 런칭 소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biz(닷비즈) 도메인은 런칭과 함께 1~2글자 도메인은 유보어로 지정, 등록 도메인에서 제외했었다.

가비아에 따르면 1~2자 도메인은 해당 도메인들이 갖게 될 높은 인지도와 희소성으로 현재 일반 최상위 도메인이나 국가 최상위 도메인에서도 등록이 개방됐던 적이 없어 닷비즈가 최초로 수문을 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방된 닷비즈 도메인의 1~2글자 도메인의 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뉴레벨사를 통해직접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사전 신청서를 통해 운영 계획을 검토, 거기서 추려진 계획서의 제출 대상자들이 모여 경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1일부터 1차로 문자와 숫자를 포함한 한글자 닷비즈 도메인의 제안서 접수가 시작,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차로 진행될 두글자 도메인의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가비아 도메인사업부 장창기 과장은 “오래도록 기다려온 한글자 도메인의 등록 기회가 열렸지만 해당 레지스트리에 직접 신청 제안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큰 만큼 비영어권 국가들의 신청 절차를 배려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다”며 “닷비즈를 시작으로 1~2자 도메인의 방출이 시작된 이상 다른 시행사의 도메인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2자 도메인 개방으로 등록이 가능한 닷비즈 도메인은 전체 1,332개로 1차에 등록되지 못한 도메인은 8월 3일부터, 2차 미등록 도메인은 10월 30일부터 일반 경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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