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학술검색API, 대학도서관의 검색문화를 바꾼다

네이버 학술검색API, 대학도서관의 검색문화를 바꾼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10.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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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의 NO.1 검색 포털 네이버(www.naver.com)가 대학도서관에 학술검색API를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네이버 전문정보(http://academic.naver.com) 서비스가 확보하고 있는 학술자료를 대학교 도서관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API제휴는 민간 업체의 도서관 검색 시스템 지원을 위한 국내 첫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그 동안 대학 도서관들은 양질의 학술데이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활용도를 높여줄 적절한 검색을 구현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고자 개발된 네이버 학술검색 API의 목표는 무엇보다 대학 도서관들이 국내외 업체 및 출판사로부터 구매한 학술데이터를 해당학교 학생이나 연구자들이 검색을 통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그와 더불어 네이버가 70여 개 기관 및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축적해 놓은 918만 건의 네이버 학술검색 데이터가 학술검색 API를 통해 해당 학교가 구축한 데이터와 함께 검색결과로 제공되어 대학 도서관 사이트에서 더욱 풍부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네이버가 확보하고 있는 전문자료에는 200여만 개의 무료원문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동일한 학술데이터는 통합 처리되어 있어 원문 정보 접속 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량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이는 그 동안 10만 여건의 동의어 DB*를 구축했기에 가능한 부분이며 검색 후에도 학술지·학회·대학교 등 주요 출처별로 몇 건의 검색결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지원도 가능하다.

현재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시범 적용되었으며, 탑재된 학술검색 API는 그 범위를 확대하여 도서관이 보유한 또 다른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명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도 빠른 시일 내에 API 적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타 대학 도서관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국내 학술지 논문 589만건과 세계 2위 학술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社(Springer)와 컨텐츠 제휴를 체결하여 약 330만건의 우수한 해외 학술자료를 추가하는 등 검색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수준높은 전문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그 범위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술검색 API 제휴를 계기로 국내의 유수한 대학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정보까지 함께 담아 통합적인 학술 디지털 라이브러리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학술검색 API의 제휴를 원하는 대학 도서관들은 NHN 기업홈페이지 제휴제안 코너*를 통해 자세한 신청 절차를 확인하고 담당자와 세부 사항을 협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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