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1위, ‘금융자산운용가’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1위, ‘금융자산운용가’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10.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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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후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금융자산운용가’가 선정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커리어 컨설턴트 4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면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0대 유망직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유망직업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국내 직업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 유망직업 100개를 선정해 제시하고 이 중 5개 직업을 중복 선택하게 한 뒤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고용안정성 ▲자기발전성 ▲직업전문성 ▲일자리수요 ▲고용평등 ▲근무환경 ▲근무시간 ▲사회적 위상 10가지 기준(5점 척도)에 의거해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41.92점을 얻어 ‘2015년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수준, 직업전문성, 업무성취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노은희 컨설턴트는 “금융자산운용가가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경제 성장으로 보유 자산이 확대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상품이 매우 다양해지면서 금융자산운용가의 역할과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컴퓨터보안전문가(41.73점)’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39.19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컴퓨터보안전문가’는 직업전문성과 사회적 위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는 급여수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이민선 컨설턴트는 “개인과 기업의 정보유출, 컴퓨터 해킹 등이 늘어나면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으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보안과 친환경차와 관련된 직업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위에 오른 ‘경영컨설턴트(39.01점)’와 5위를 차지한 ‘마케팅 전문가(38.07점)’는 각각 직업전문성과 자기 발전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6위 유비쿼터스러닝 교수설계자(37.95점) ▲7위 태양광발전연구원(37.75점) ▲8위 기후전문가(37.71점) ▲9위 상담전문가(36.96점) ▲10위 실버시터(33.45점) 등이 순위에 올랐다.

노은희 컨설턴트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업에 대한 안정성이나 규칙적인 근무시간 보다는 전문성과 성취도, 자기발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종이 미래 유망직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뿐 아니라 직업전망까지 미리 파악한다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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