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과적 택배차량 대형사고의 원인

성수기 과적 택배차량 대형사고의 원인

  • 로지스틱스뉴스
  • 승인 2010.09.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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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화물적재’ 시야 확보 안돼 ‘위험천만’

9일 오전 10시 20분경 고양시 39번 지방국도 행주고가 인근에서 우체국택배 차량이 앞서 달리던 소나타 차량의 차선 변경을 확인하지 못하고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택배차량 기사와 소나타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3명은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 사고 당시 우체국택배 차량, 조수석까지 화물이 가득 차 있다

택배차량의 기사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 적재함뿐만 아니라 조수석까지 무리하게 화물을 실은 상태였다. 이 기사는 우측 빽미러가 가득한 화물 때문에 보이지 않아 2차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던 소나타 차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사고 처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추석연휴의 전후는 1년 중 가장 많은 택배물량이 쏟아지는 시기로 택배기사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화물을 적재하게 된다. 택배차량은 대부분 1톤 탑차로 운영되는 데 탑차의 경우 적재함이 고정되어 일반 화물처럼 물건을 높게 쌓아 운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한 번에 많은 물량을 싣기 위해 조수석까지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비자의 소중한 선물을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한 택배기사들의 노고는 인정하지만 택배회사들은 무엇보다 기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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