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 직장 내 낙하산 동료 있어”

“직장인 73%, 직장 내 낙하산 동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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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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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근무하는 회사 내에서 낙하산 인사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낙하산 인사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공기업’이 81.8%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72.3%)’, ‘외국계 기업(72.2%)’, ‘대기업(70.4%)’ 순이었다.

낙하산 인사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사기가 저하된다’는 응답이 72.4%나 되었다.

낙하산 동료들을 대할 때는 ‘은근히 무시한다’(39.4%)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동료들과 똑같이 대한다’가 32.4%로 바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잘 보이기 위해 친해지려 한다’는 의견도 18.8% 있었다.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79.6%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같아서’(36.1%)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본인 실력으로 입사한 것이 아니라서’(23%), ‘다른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서’(22.8%), ‘양심적으로 옳지 못한 방법이라서’(8.6%), ‘도와준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할 것 같아서’(4.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해당될 경우는 다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을 통해 낙하산 입사를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경험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37.1%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44.4%는 ‘낙하산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시도는 했지만 낙하산 입사는 실패한 응답자(100명)의 경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무려 83%가 ‘인맥도 능력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응답해 자신과 타인을 다른 잣대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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