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300만 돌파…2010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중 최단 최고 흥행

‘이끼’ 300만 돌파…2010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중 최단 최고 흥행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8.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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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봉 한국영화 최다 주말 관객 동원에 이어 최단 150만 관객 돌파, 2010년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중 최단 기간 200만 돌파까지 연일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영화 <이끼>가 개봉 21일 만인 8월 3일까지 전국 3,026,306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2010 년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속에서 기록한 한국 영화의 자부심

개봉 4주차를 맞아 지칠 줄 모르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이끼>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 기간인 21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한 것. 6월 3일 개봉한 영화 <방자전>이 지금까지 동원한 3,012,685명을 (8월 3일 영진위기준) 넘어서며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초반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제한적인 상영등급과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흥행 면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젊은 관객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까지 폭 넓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봉 3주차부터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본 후 다시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기도 하는 등 재 관람 열풍이 불며 영화 흥행에 새로운 불을 지피고 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이끼>는 <인셉셥>, <솔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습에 맞서 롱런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아 경쟁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영화 <이끼>는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전국적인 <이끼>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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