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제작·공연

"메이드 인 부산"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제작·공연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6.0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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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만권을 판매한 동화 '구름빵'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주크박스 플라잉 창작 뮤지컬 '구름빵'이 제작 공연된다. 부산지역 문화산업전문창투사인 아시아문화기술투자(ACTI)가 투자하고, 부산최초의 문화산업전문회사인 (주)뮤지컬구름빵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제작·공연을 맡기로 한 것.

(주)뮤지컬구름빵문화산업전문회사는 부산 유일의 뮤지컬 제작기획사인 DS뮤지컬컴퍼니가 ‘구름빵’을 제작하기 위해 올해 설립한 제작사이다. ‘구름빵’은 투자, 제작뿐만 아니라 인력도 모두 부산출신이다. 출연배우는 물론 부산출신이며, 연출감독을 맡은 허승민은 경성대 출신으로 어린이 뮤지컬 ‘뽀로로’와 방귀대장 ‘뿡뿡이’를 연출했다. 예술감독 차순례는 동서대 뮤지컬학과 교수고 협력연출을 맡은 오치운은 극단 동녘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출가, 안무감독 강희정도 예술공동체 마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이다.

'구름빵'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 되었다. 극본은 어린이 공연작가 박새봄이, 동요 '유치원에 갑니다.', '사랑', '씨앗', '간다간다'를 작곡한 김성균이 작곡을 맡았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에 참여했던 신경미가 음악감독을 맡아 이들 동요를 재구성해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과 '노틀담의 곱추'의 화려한 와이어 액션을 담당한 '노랑나비'의 황정욱 대표가 와이어 기술감독으로 참여해 플라잉 액션을 맡는다.

'구름빵'은 비가 오는 날 산책을 나선 고양이 남매 홍비와 홍시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 몽실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가지고와 엄마는 이 구름으로 빵을 만들고 그것을 먹은 아이들은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게 된다.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출근한 아빠가 걱정된 아이들은 구름빵을 가지고 꽉막힌 도심 한 복판을 날아올라 아빠의 출근을 돕는다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잘 알려진 동요를 재구성해 음악을 마치 주크박스에서 듣는 것처럼 입체화했고, 플라잉 기법을 도입해 원작속의 이야기를 눈앞에서 펼쳐지도록 현실화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동서대학교 소향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 뒤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을 갖고 하반기에는 전국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문화콘텐츠 전문창투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ACTI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의 영화 '집행자', 애니메이션 '도기파라다이스', 게임 '황금농장타이쿤', '방탈출3' 등 지역문화콘텐츠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발굴, 투자함으로써 지역의 기업들이 자금걱정 없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공연문의 : (주)뮤지컬구름빵문화산업전문회사 1577-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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