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루프트한카고 합작투자항공사 에어로로직, 라이프찌히 노선 취항

DHL·루프트한카고 합작투자항공사 에어로로직, 라이프찌히 노선 취항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7.0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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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라이프찌히 – 상하이(푸동) – 서울(인천) – 라이프찌히 운항

DHL 익스프레스와 루프트한자 카고의 합작투자항공사인 에어로로직(AeroLogic)이 푸동을 경유하는 라이프찌히-인천 구간에 B777 화물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어로로직은 DHL 익스프레스 및 루프트한자 카고의 유럽과 북아시아 구간의 높은 항공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 캘런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노선에 대한 항공 네트워크 수송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작년 한국 전체 수출에서 중국은 23.9%, 유럽은 12.8%를 차지했을 정도로 중국과 유럽은 한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우리는 강화된 항공 네트워크로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송과 더 나은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 카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매우 빠르게 회복되었다. 한국 제조업체들의 늘어나는 항공화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고객들은 화물수송공급량 증대를 요청해왔다. 이런 시기에 매우 적절하게 이뤄진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취항을 축하했다.

에어로로직은 주 3회,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라이프찌히 – 푸동 – 인천- 라이프찌히 구간을 운항한다. 이로써 인천 – 라이프찌히 구간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며 8월부터는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제임스 와이어트, 에어로로직 지상조업 매니저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 운송 및 특송 허브 중 한 곳인 인천으로 취항하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륙간 항로와 지역 항공 네트워크의 강세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20.6% 정도 증가한 280만 톤 정도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항기념식은 DHL코리아 대표이사 크리스 캘런, 루프트한자 카고 코리아 대표이사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에어로로직 지상조업 매니저 제임스 와이어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어로로직은 유럽-아시아 노선에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중장기적으로 매년 약 5%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09년 12월 2대의 B777 화물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대의 B777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B777F는 연비효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적인 장거리용 화물기로 한번에 최대 104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9,0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로써 에어로로직의 허브인 독일 라이프찌히로부터 아시아의 주요 도시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해져 화물 운송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에어로로직은 2010년에 추가로 3대의 B777 화물기를 투입하여(7월, 9월,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더 많은 도시로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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